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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목사님 - 그대 오르는 언덕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20 14:42:20
추천수 0
조회수   927

제목

문익환 목사님 - 그대 오르는 언덕

글쓴이

신준철 [가입일자 : 2006-10-18]
내용
93년도 5월에 제가 다니던 대학에서 한총련(전대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죠)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뭐...제가 그리 열렬하게 운동을 한건 아니었지만 암튼 앞에서 몇번째 앉아서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써치라이트가 저를 쫘악~ 비추더니만 사회자가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그러더라구요. 한참을 비추더라고요....저는 저보고 나오라는줄 알고 쩝..앉아있다가 하도 나오라고 그래서 어물쩡 어물쩡거리다가 일어났는데...



뒤에서 문익환 목사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면서 일어나시데요....어디 단상에 앉아계신 것도 아니었고...학생들 틈에 섞여서 즐겁게 보시다가 일어서신 거죠^^



지금 세상에 그 분같은 "금관의 예수"가 너무도 그립습니다....너무도 그립습니다.



그 문익환 목사님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가 있는데....지금 듣고 있자니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그대 오르는 언덕 이라는 노래인데....가사를 여기 올립니다. 김원중도 불렀고..몇명이 불렀죠...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진 사선 철길을 따라



민중의 가슴 차표를 쥐고



그대 오르네 철책 면류관 쓰고



저 언덕을 오르네



가시 쇠줄로 찢겨진 하늘



아픔은 결코 다르지 않다



압록강 줄기 그리움 일렁이며



흐느끼는 당신의 노래



우리 지친 어깨 일으켜



떨리는 손을 마주 잡는다



갈라진 조국 메마른 이땅 위에



그대 맑은 샘물 줄기여



죽음을 넘어 부활하는 산



피투성이 십자가 메고



그대 오르는 부활의 언덕 위로



우리 함께 오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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