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회사에서 후배(?)한테 메신저로 들은 소리입니다.
제가 보드타다가 다친거 알고 모바일리프트권을 가져가더니
어제는 백야타려면 고글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올해 새로 산거라 왠지 빌려주기 꺼림직했지만
밤에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니 에휴 빌려주자 하고는
아침에 책상 위에 잘 챙겨놓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두고 출근을 했네요 -.-
깜빡 잊고 안가져왔다고 얘기를 해도
"이제 나랑 이야기하지말자.."
"지금 생각났겠지.."
"형이 날 XXX도 그렇고 그런 놈으로 생각하는거지.."
"나도 이제 미련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군요... ㅠㅠ
농담인 줄은 알지만 삐지긴 삐진 것 같습니다...
요즘엔 깜빡하는 일이 잦네요...
케이블 장터에서 구매하려고 문자 메시지 보내고 답장 기다리다보니
어라 핸드폰이 없네.. 차에서 안가져왔구나 하고는
다시 메일로 답변달라고 메시지 보내고...
이것도 보드 타다 부딪힌 머리 부상탓인가...ㅠㅠ
다친 부위는 4주만에 무릎에서 피가 안나와
병원은 더 이상 안가도 되는데 1~2주는 보호대하면서 조심하고
그 다음에 운동을 시작하라고 하네요 의사선생님이..
올 처음 배우는 보드 1~2번 더 탔으면 좋겠는데
유난히 따뜻한 겨울이라 시즌은 끝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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