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방송의 녹으로 먹고 살은 넘이...ㅉㅉㅉㅉㅉㅉㅉ
"정부, KBS에 정책홍보 프로 요구"‥문건 공개
정부가 정책 홍보를 위해 KBS 한국방송에 프로그램 편성을 요구하고, 제작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세운 문건이 공개돼 방송사 편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6일 '생활공감정책 방송프로그램 협찬 협조'라는 제목의 공문을 전 부처에 보내, 정부 정책을 홍보할 KBS의 새로운 프로그램에 6억에서 7억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니 각 부처에 예산을 분담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공문에 따르면 KBS는 주간 정규 프로그램으로 가족시간대 1시간을 편성하며, 방영은 봄 개편에 맞춰 2월부터 6개월간 24회 하도록 돼 있습니다.
최문순 의원은 프로그램 편성권은 방송사 사장도 관여할 수 없는 것인데, 정부가 돈을 모아 제작비를 대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해 달라고 하는 건 전형적인 편성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면 정부가 협찬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KBS 관계자는 "문광부에서 직접 공문이 오지는 않았지만 외부 프로덕션을 통해 제안이 들어와 실무선에서 검토중이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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