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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쁜놈의......친구녀석이 자살했다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20 00:23:19
추천수 0
조회수   3,223

제목

이런 나쁜놈의......친구녀석이 자살했다네요...

글쓴이

이준혁 [가입일자 : 2005-05-14]
내용
아까 내내 하는 일이 바빠서 정신없는데..전화가 연달아 울렸지만 못받았더랬습니다..



좀전에 확인해보니 친구 두녀석이 삼십분차이로 전화한거더군요..



"짜식들이 만나서 술먹다가 간만에 내 얘기가 나와서 전화했나보다.."하고 그중 한녀석에게 전화해보니..



자기도 좀전에 들은 얘기인데, 친구 한 넘이 자살했다는..



아..개노무새끼...



순간 멍~하며 욕부터 나오네요..



가장 최근에 만난게 지난 9월초..가게 문열기 전에 살게 있어서 을지로3가에 나갔다가 지하철역앞에서 우연히 몇년만에 만난거였는데..



그때 얽힌 소송건에 대해 얘기하며..."이거 처리하면서 정말 고생 많아서..니 생각 많이 나더라.."하는 바람에 울컥했었죠..그전부터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만나면 늘 제 근황을 궁금해하며 니가 잘되야 내가 니덕 좀 볼텐데..농담하며 챙겨주던 친구였기에..





초등학교 친구..5개반에 전교생이 300명이 안되는 학교에서 2,4,5학년때 같은 반이었고..초등학교때는 깍쟁이 같아서 서로 투닥거리다가..나이먹고 만나서 서로 변한 모습에 신기해하고..이야기가 통하는 친구로 커온 것에 고마와하며 서로 챙겨주던 녀석이었는데...





9월달에 꼭 한번 놀러갈게~하더니 영 소식이 없길래 짜슥이...하던 참에 이런 소식이 들려오네요..



오늘 점심때 와이프가 말리는데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네요...최근 그 소송건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우울증이 있었나봅니다..저도 몇년전..아파트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밑의 세상이 아름다워보이네..하는 허튼 생각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그 심정..이해는 합니다..그걸 겪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알수 없는 감정이니까요..



하지만...이놈아...부모님도 멀쩡히 살아계시고..제수씨도 있는데..꼭 그래야겠냐..



김남진...이 나쁜놈...



아홉살때 처음 만나..삼십년 넘게 이어진 인연...여기서 끝은 아니겠지만..너무 섭섭하구나..이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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