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조사하고 생각한 내용을 글로써서 보고서를 만들어 먹고 사는 사람인데요~
오늘 발주처 담당자에게 좋은 말을 들었습니다.
작성한 보고서를 메일로 보내고 보고일정을 잡을려는 통화내용 끝에
담당자 왈 지금까지 자기가 본 외주보고서 중에 제일 잘 만들어졌고 자기 마음에 쏙 든답니다.
저는 "ㅎㅎㅎ 내가 썼으니까 당연하지, 머 그정도가지구 감동받구 그러십니까?"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물론 맘속으로...)
구조조정으로 손발 다 짤리고, 제가 직접 첨부터 끝까지 조사하고 보고서쓰는 터라 짜증도 많이 나고 힘들었는데...단순하게도 발주처 칭찬 한마디 들으니 좀 낫네요.
내 딸 시집보내듯 고이고이 서류봉투에 넣어 들고 내일 아침 일찍 발주처로 가봐야겠습니다.
이상 단순한 노처녀 김정례의 자랑글이었습니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