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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덜 졸업날이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9 03:48:19
추천수 3
조회수   633

제목

오늘은 아덜 졸업날이군요.....

글쓴이

김수하 [가입일자 : ]
내용
엄마를 닮아 입이 튀어나오면 아이를 안본다고 해놓고,

처가집에서 아들을 낳았다고 연락이 와서 안동에서 거제대우병원까지

장미꽃100송이를 사들고 단숨에 달려갔었는데, 울집 큰놈 지엄마를 닮아

입이 살짝 나왔길래, 점심만 먹고 그냥 올라 왔었는데 이제 그놈이......



지어미 애 다닳도록 안 죽을 만큼만 젖을 빨길래, 지어미 온갖정성을 들여

한약이랑, 영양제를 먹여 끼워었는데 그런놈이....



지어미 생활이 어려워 장사를 한다고 핏덩이 시엄마품에 맡기고, 물건하러

동대문시장에 가는날, 뭐가 서러워서 하루종일 흐느낌도 울어서, 지어미 돌아와서

시어머니에게 혼쭐나게 하던놈이.....



엄마란 말보다, 아빠를 먼저 불러 엄마를 삐지게 했던놈이....



아빠가 뭐가그리 좋은지,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

기저귀찬채로 술집까지 따라다니며 지쳐 잠들때까지 붙어다니던놈이...



장사를 한다고 학교다니던 6년동안 번번히 어디 놀러가지도 못했는데,

오늘 아침엔 새벽에 돌아와 거실에서 TV보다 잠든아빠, 추울까봐

지가덮던 이불을 덮어주던 놈이...



오늘 초등학교를 졸업을 한답니다....







동준아, 졸업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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