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함께 수원에서 친정으로 내려오던 중에 교통사고 현장을 보게되었습니다.
차와 차끼리 부딪힌 사고현장은 자주 봤었지만...
차가 사람을 치고 간 현장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 현장은 워낙에 초보시절이라 앞만보기도 바빠 제대로 못봤는데...
이번엔 코너를 돌아 현장이 바로 있었던데다가 경찰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음주단속인가 하고 천천히 가는중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처음 봤던 현장과 달리....
아주 처참하고 끔찍한 현장이었습니다.
팔과 다리 그리고 장기인지 피부조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밤 중이었는데...집에 내려오는 동안 속이 매스껍고 머리가 쭈볏쭈볏 섰습니다.
이후에 옆에 꼭 뭐가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무서웠습니다.
이후에 자꾸 생각이 안났으면 했는데...
그 현장이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끔찍한 현장을 보고 나니 운전하기가 두려워 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꾸 그 현장이 생각나는데 어떻게 빨리 잊을 방법이 없을까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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