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진이라 사진이 별로인 점. 이해해주세요 ^-^;
테라미니를 손에 넣었습니다!
정말정말 너무 예쁜 외관에 한눈에 반해버려 손에 입수하려 노력했던 기기입니다.
하지만 정말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판매하는 곳도 없고 ㅠ.ㅠ)
그러던 와중에 서울 상암에 사시는 분이 올린 테라미니 판매글을 제가 조회수 10 이내에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고, 그리고 입양에 성공했습니다~ ^-^v
그것도 사진처럼 박스 풀셋! 더군다나 초단관과 출력관 모두 번들관이 아니라 모두 좋은 놈들로 교체한 테라미니입니다.
CD 한장 크기의 정말 앙증맞은 기기입니다. 너무 이쁩니다. 저에게 입양해주신 분이 너무 깨끗하게 써줘서 금테두리가 번쩍번쩍!!!
6개월 전 방금 올라온 테라미니 판매글을 보고도 진공관에 대한 이해력이 없었던 시기라 놓쳤고, 그 이후 계속 사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던 기기죠.
당시에는 진공관 소리는 들어본 적도 없던 시절이었거든요. Denon AVR-1508과 JAMO E680 5.1로 블루레이 영화나 PS3 게임만 하다 리시버 Direct 모드로 살짝 살짝 음악을 들었던 때라...
지금은 아는 지인들도 많이 생겼고, 그 분 댁에서 수백만원 하는 진공관 기기의 소리도 듣고 감탄도 했기 때문에 솔직히 테라미니의 소리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외형 때문에 입양한거죠.
그런데~ 이게 왠일~ 진공관 특유의 묵직한 음과 울림을 제대로 내줍니다.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 인티에 물려뒀던 캐슬 더럼3로 비교청음을 하는데 매력적인 저음(북셀프로 말이죠)을 보여줬어요. 물론 마에스트로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이 정도면 장식용으로 쓰기는 아깝다는 느낌을 확 줄 수 있을 정도의 음색을 보여줬습니다 ^-^
그래서 이제 침대 옆 공간에 자기 전에 음악 감상을 위해서 테라미니를 중심으로 세트 하나를 마련하고자 또 장터를 기웃거립니다 ^^;;;
(2010년 소득공제도 대성공할 듯... ㅠ.ㅠ)
아~ 마지막으로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적당한 크기에 CDP 하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격은 40만원 이하로...
(빈티지를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고 예쁜 외관을 좋아합니다 ^^;)
스피커는 작은 사이즈에 훌륭한 사운드를 내주는 패러다임 Atom v6를 노리고 있습니다만, 이 정도의 사이즈를 지닌 타 스피커도 있으면 많이 추천 부탁드립니다.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