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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마님의 일갈....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8 11:47:10
추천수 0
조회수   918

제목

어제저녁 마님의 일갈....ㅡ,.ㅜ^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내용
젖은 낙엽이 되어가는 현실이 두려워 늘 마님의 눈치만 살피고 사는 것이



하루 하루의 일과가 되어버린 가련한 1인....ㅠ,.ㅠ^





노후를 대비코자 기쁨조가 되려고



밖에서 외식하자고 꼬드긴 저를 냉정히 뿌리치고



그넘의 "아내의 유혹"인가 먼가를 봐야한다고 집으로 먼저 내튄 마님...ㅡ,.ㅜ^



터덜터덜 집에 도착하니 마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죽을 끓이시더군요...



저 : "우와...내가 조와하는 콩나물 죽이다...." "쌩유 마님...^^"



하고 온갖 아부와 재롱을 다 떨면서 마님을 기쁘게 해드렸는데....



울마님 : "문희가 어제 밤늦게 먹은게 얹혀서 속풀어주려고 끓인거여...."



저 : "으응~ 그렇구나....ㅡ,.ㅜ^"











저녁을 먹으면서 같이 "마누라의 유혹"인가를 동시 시청을 하며 나눈 대화...



저 : "아무리 드라마지만 저렇게 얼굴을 고쳤다고 구라를 쳐도 몰라본다는 게 말이 돼?"



울마님 : "......."



저 : (콩나물죽을 한입 퍼 넣으면서...)



"저거 와인병 깨진거에 김서영인가 뭔가가 발 밟은거 사실은 설탕으로 만든거 알쥐?"



"진짜 유리병인것처럼 구라치지만 걍 밟아도 안베이는건데..."



"(*&^^$(**_)&)%(^)_^(^*(&^(^%$(*)(*)&%(^*&(^.......





울마님 : "자꾸 옆에서 궁시렁 댈껴? 도대체 드라마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

"빨랑 먹구 안방에 가서 영화나 보던가 음악듣던가 하셔..."











드라마에 밀려 존재감마저 희미해진 나....ㅠ,.ㅜ^







테레비를 뽀샤버리던가 해야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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