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펌]벼랑끝에 몰린 서민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8 08:39:28
추천수 0
조회수   1,287

제목

[펌]벼랑끝에 몰린 서민들

글쓴이

황기언 [가입일자 : 2001-02-07]
내용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들 전화선 타고 눈물 '뚝·뚝·뚝'

[한국일보] 2009년 02월 18일(수) 오전 02:47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제발 애들 급식비만이라도… " ☎129 가 울고 있다

하루 5400여건… 크게 늘어

"죽고 싶다" 말하는 사람 많아

현장조사 후 생계비 등 지원도

"제발 아내와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2월 초 경기 안양시 범계동의 129 보건복지콜센터에 발신번호가 공중전화로 찍힌 전화가 걸려왔다. 조은경 상담원이 전화를 받자, 30대 남성 김모씨는 울음부터 쏟아냈다. 사연은 이랬다. 건설업을 하다 지난해 9월 빚만 잔뜩 지고 망한 뒤 집마저 경매로 넘어갔다. 사글세방으로 옮긴 뒤 가족 볼 낯이 없어 집을 나와 2개월째 노숙을 하고 있다.



아내가 식당 일을 하며 두 아이를 돌보는데, 가끔 안부 전화만 할 뿐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어 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이 급식비를 내지 못해 학교에서 부모님 모셔오라고 한답니다. 급식비만이라도 도와주실 수 없나요?"

실물경제 침체가 본격화 해 국민들 속살까지 파고 들면서, 129콜센터에 'SOS'를 요청하는 이들의 사연이 더 절절해졌다. 옷장사를 하다 망했는데 파산신고도 돈이 없어 못한다는 여덟 식구의 가장, 족발집을 하다 망해 가게 보증금으로 밀린 돈 갚고 나니 젖먹이 키울 길이 막막하다는 가장, 식당 문 닫고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대신해 식당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 어렵다는 주부….



보건복지부가 24시간 운영하는 129콜센터는 각종 보건복지 제도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그런데 최근 들어 실직자 등 빈곤 가정의 긴급지원 요청이 크게 늘면서, 상담일지는 이 시대 서민들의 처절한 사연들로 채워지고 있다.



===========================================================================



남한판 '고난의 행군'이 시작됐네요. 안타까운 사연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사람의 몸에 비유하자면, 마치 인체의 모세혈관부터 죽어간다고 할까요? 이러다가간 결국 연쇄반응으로 심장의 동맥까지 간다는 점을 정부와 대기업, 부유층은 알아야 할것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