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중경삼림 OST를 방금 받았습니다.
90년대 중순에 나온 영화이니 5년 후 있을 세기말에 나름 유쾌하게 살자는 의미로 영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고딩 때 나온 영화네요.
임청하가 나온다고 해서 아버지한테 말해 아버지와 보려 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도저히 못 보겠다며 영화 중간에 나가셨죠.
저는 무척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세대차이가 나오네요)
음반은 왕정문의 드림이 나오는 것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거기에 캘리포니아 드리밍, 다른 곡들은 일본의 시티팝이 홍콩화된듯 합니다.
새롭네요.
영화에서 말하는 중경은 중국 지역의 충칭을 가리키는 듯 합니다.
충칭이라는 홍콩에 있는 주상복합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을 삼림이라고 표현한 듯 해요.
멋지네요.
우리의 삶이 도심이라는 숲속에서 산다니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임청하 누님의 은퇴작이라고 합니다.
아.. 은퇴라니 말도 안 되죠.
후에 화양연화, 헤어질 결심, 화니와 알렉산더 같은 영화에 노년의 관록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