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근 복지관에 자봉가는날이엇습니다.
월요일은제가 NIE수업을 하는지라~
발표를 잘하는 아이들에게 사탕을주는데, 어젠 초코렛이 잇어~
손을 번쩍번쩍들었던 친구에게 초코랫을 주고 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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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종*이가 들어오더니....(수업을 듣지않는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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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 저두요 초코렛
............없어요.글구 종*인 발표않햇는데.
사람차별!!! 하면서 휑하니 나가더만.
잠시뒤
영어 단어 시험을 치다말구..
" 셈! 셈 첨보는 순간 반햇는데~~ 이제 않반할 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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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머~언 소리? 종*아!" "정말 그랫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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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제가 쵸코렛땜에 그럴까요??? 첫눈에 반햇는데..."
오마나~~
이게 몇년만에 들어보는 소린고?
ㅋ~하하 아직도 내 미모가 충줄하단말쌈?
아직도 초딩 동창회가면,다들 조아라 하지만서도~(그땐 그랬지만)
이렇게 인기가 사그라 들줄 모른다니..
그저 행복 해 죽겟습니당! 우쨰 어젠 맘도 몸도 피곤하여 꾸미질 못햇는데도
그리 이쁘게 봐주니... 종* 아! 고맙당^^
사실,
종*인 ADHD 인지라,산만하고 예민한 아이입니다.
허나~~~ 맘이 따뜻하기도 하지요.
언젠가~ 친구가 때려서 넘 속상해 하며 울기에.
설거지를 하면서 얘길 들어 주면서 위로를 해주엇지요.
' 누가 그랫니? 울 종*이 맘상햇겠다, 가만 셈이 끝나고 야단 쳐줄꼐...
울지마~아, 속상하겟네." 이렇게 추임새를 해주며 위로 해줬더니.
엉~엉! 소리내어 실컷 울고는 쓰윽 눈물을 닦고는,,,다시 놀러 나가더군요.
그래서일까>>.
착한 종*인 수업끝나면 일부러 들어와선, " 셈 힘드셨죠? 수고 하셧습니다"
하곤 인사를 해주더군요.
그랬던거니? 아줌마 셈이 너 맘엔 들엇던 모양이구나.
내일은 초코랫줄꼐! ^^
부산이사오고 진즉~ 자봉신청을 햇으나..
이제사 자봉을 한지. 4`5달이 지나고 잇습니다.
아들 학원보내고 자봉을 하는데 일주일 에 3번이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다들 낮엔 간혹 자봉을 하지만,
밤시간엔 자봉이 없는지라~~ 방학이라 하루종일 잇는 이친구들에겐.
작은 보탬이 되엇나봅니다,
글고..워낙 제가 사람을 몰고 다니는지라, 자봉 셈들도 약간 늘엇답니당/
요즘 중3이되는 아들똄시.
노심초사 하고 잇는 짜다리...웃을 일도 행복 할일도 없는제게!
종 *이의 따뜻한 말에 그저 행복 만땅입니다.
이젠 예쁘게 해가지고 가야겟어요.
팬관리차원에서...말이져!
이 얘길 중3아들에겐 했더니....
""오~~우 맘! 온몸이 오그라 들어용. 아고! 닭살!!!"
" 아직!! 종 * 이가 엄마를 잘몰라 그래~~ 불쌍한 종*이. 엄말 알면 후회할껄!"
그러디 말디~~
이나이에~ 첫눈에 반햇단 말듣는 줌마 잇음 나오 보라고 혀!
정이 마니그리운 애들이라~ 힘닿는 시간까지 열심히 생활해볼까합니다.
아직도 그리 미모가 출중 한가?
.....................................아닌데! 거참^^* 우째던 좋다 +.+
행복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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