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에서 잠실가는 쟈철을 기둘리고 있는데 차는 안오고 귀때기는 떨어질거 같구...
한 7 ~ 8분 지나서 전철이 왔는데 사람들이 완죠니 떡시루....ㅠ,.ㅜ^
비집고 경로석있는 쪽으로 기어들어가 서서있는데....
바로 제 앞에 묘령의 샥씨(액면가 30대 초반 정도...)가 그 인파사이를 삐집고 들어와
얼짱각도로 서는 거 였씀돠.
이는 필시 제 수려한 용모에 반해서 일부러 제 쪽으로 온게 분명하지만 물찡은 있고
심증이 없는 고로....각설하고...ㅡ,.ㅜ^
마넌 전철에 딱히 시선을 둘데도 없고 이리저리 치이는것도 귀찮고 해서
멍하니 앞만 쳐다보고 있는데...
그 샥씨는 제가 자기를 보는 줄 알고 계속 힐끔 힐끔 저를 쳐다 보는 겁니다...ㅡ,.ㅜ^
번인이 보기에도 제가 한 인물하는데다 지적으로 생겼고 용모가 수려하다보니
아무래도 관심이 씌였나 봅니다...^^ (보는 눈은 있어갖구 서리...)
구의역을 지나 강변역에 이르니 콩나물시루가 아니라 이건 완죠니 가래떡 뽑아내듯
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그 샥씨가 제 앞쪽으로 밀려오더군요...^^
음훼훼훼......^^
그런데................
쟈철에서 내릴려면 일단 전방 시야를 확보하고 육탄전으로 삐집고 나와야 하기에
전방 주시를 하는 도중......
저도 보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정말로 의도하고 보려고 했던건 아니었지만..
아뿔싸.....그것이....그것이......벌어져 있는거였습니다....ㅡ,.ㅜ^
걍 모른척 하려다 제가 그 샥씨에게 조용히 이야기를 하려구 모강지를 빼니까..
그 샥씨가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미소를 띄는(?) 거였습니다...^^
저 : "저기여..."
그 샥씨 : 눈만 말똥 말똥...*.*!
저 : "귀걸이가 벌어졌어요......"
그 샥씨 : "엄훠...고마워요...^^" 그러면서 얼굴이 발그래 해지더군요...^^
그러면서 그 혼잡한...몸 비빌 틈도 없는 곳에서 과감히 귀걸이를 빼서 텐션조절에
다시 그 좁아터진 귓구녕에다 귀걸이를 끼우더군요....참 대단한 실력이었습니다.
난 비집고 나가야 하는데 바로 제앞을 가로막고 그 행위예술(?)을 하는 통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어느새 전철은 잠실역에 도착한 거였슴돠...
우이쒸...둍됐다......ㅡ,.ㅜ^
미리 문앞으로 비비고 나갔어야 하는데.....ㅠ,.ㅜ^
주윗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뒤로하고 개 털려나오듯
인파를 밀치고 얼굴 일그러지면서 간신히 삐집고 나왔슴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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