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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아무나 융기리 융기리 합니다. -_-;;;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6 17:33:47
추천수 0
조회수   1,242

제목

쳇~ 아무나 융기리 융기리 합니다. -_-;;;

글쓴이

권윤길 [가입일자 : 2003-06-26]
내용
입사하면서부터 물류쪽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호적에 잉크도 덜마른 파릇파릇한 신입사원 시절에 사업소 담당들하고 전화 통화 날마다 하다 보니까 친해지더군요. 물류 담당자들 연세가 대부분 저보다 스무살은 연배가 높으시다 보니까, 어느 정도 업무적으로 자주 접하면 자연스레...



융기리 고마워~

융기리 수고했어~

융기리 이것 좀 봐조~

융기리 이거 잘못된거 같은데~

융기리 융기리 융기리 융기리 융기리....



그래도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일만 잘 돌아가면 됐지 뭐... =_=;;





그러다 30대가 됐습니다.

그래도 변한게 없습니다. 융기리 융기리 융기리~

서른되면 융길군으로 승격할 줄 알았지만 여전히 융기리..

참았습니다.

30대 중반이 되서도 융길군으로 안 부르면 안 참으리....

-_-;;;;;;





30대 중반이 됐습니다.

여전히 융기리 융기리 융기리..

그 분들 연세가 있으니까 참자.. 아부지 연배인 분들인데..

하지만 30대 후반이 되서도 그러시면 그땐 증말 참지 말자! 다짐을...





30대 후반이 됐습니다.

30대 후반이 되고도 47일이나 지난 오늘도 한분이 전화로..

"융기리~ 이거 좀 봐조바~" 하십니다.

아 히밤 대체 언제까지 융기리로 부르려고.... -_-++++++++

"아 증말 제 애가 이제 5학년인데 아직도 융기리가 뭡니깟~!!" 부르르~

잠시 정적이 흐르고 들려온 목소리...

"어 그러냐.. 융기리가 벌써 그렇게 됐구나~ 근데 봐 달라는거 안봐줘?"

-_-;;;;;;;;





증말...



이 노친네들 제가 마흔이 되서도 융기리라고 부르면 증말 그때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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