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서울 돈암동에 사는 김홍천이라고 합니다.
가입한 지는 이제 한 6개월 정도 됐네요. 매일 눈팅만 하고, 장터만 들락날락 거리면서 시스템 맞추다가... 높아가는 보라색에 흠짓하고 있습니다.
PS3와 LCD TV에서 시작한 방이... 6개월이 조금 지나고 이렇게 바꼈습니다.
AV샵에서 데논 AVR-1508과 JAMO E680 5.1세트를 구매해서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빠지지 못할 세계(돈이 무지하게 나갈 것이라고 예상이 되서...)였던 하이파이...
업그레이드 안하겠다고 했던 AV리시버까지 싹 다 바뀐 현재의 모습입니다.
오디오아날로그란 브랜드의 가격을 보고 기절할 뻔 했는데, 그 브랜드의 상급기인 마에스트로와 좋다고 소문난 로시니 CDP로 하이파이를 즐기고 있죠.
데논은 입양보내고, 군침만 흘리던 온쿄 SR-607보다 윗급인 707을 들였네요 -_-;;;
유명한 캠브리지오디오의 Dac Magic도 보이네요. PC파이...까지 손을...
(USB케이블까지 신경쓴다고 와이어월드의 울트라바이올렛을 질렀어요)
이 덕분에 2009년 소득공제는 성공했습니다 ㅠ_ㅠ
JAMO E680 5.1로 음악은 별로지만 영화는 그래도 제대로 내줍니다. 기특한 녀석들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바뀌겠죠???)
지인분에게 업어온 JBL THX-200은 제 7.1을 완성시켜줬습니다.
바우하우스를 좋아라해서 오디오랙부터 CD랙, 스탠드도 전부 세트로 맞췄네요. 이것들만 해도 왜 제가 소득공제에서 (-)를 많이 받았는지 알 수 있네요.
(참고로 전 미혼에 부양가족도 없는... 31살 남성)
아직 CD와 블루레이 타이틀 공간이 많이 빕니다. 케이블도 파워 케이블이 죄다 막선이기 때문에 CD와 블루레이를 채우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인 오디오아날로그입니다.
마에스트로 인티는 제 보물 1호죠. 솔직히 지난 달 자금난이 너무 심해서 지인분께 양도를 했는데... 어쩌다보니 다시 제 품에 왔습니다. 역시... 최고네요 ^-^v
로시니도 참 좋습니다. 가볍지 않고 두텁고 질감있는 소리를 내줍니다. 해상력도 상당하고요. 다만 진공관 하이브리드형이기 때문에 처음에 대기시간(웟업)이 조금 있다는 게 불만. 소리가 맑고 경쾌한 성향을 쫓는 사람들에게도 별로일꺼에요 ^^;
블랙바디의 섹시한 온쿄 SR-707. 장터를 통해 업어왔는데 정말 데논 1508 때와는 사뭇 다른 음장감을 선물해줍니다. Z-11을 쓰는 지인이 계신데 매번 리시버도 바꾸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 놈 때문에 이해를 했답니다.
디게 좋습니다 ^-^
랙 위에 조그만 까만색은 캠브리지오디오의 Dac Magic인데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고, 노트북으로 한국 가요가 듣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오디오아날로그 마에스트로가 집을 잠시 떠났을 때 빈자리를 채워줬던 어드밴스드 어쿠스틱의 MPP-205 프리와 MAA-406 파워입니다. 저가의 프리/파워 세트임에도 상당해 매력적인 놈들입니다.
파란 레벨미터도 어두운 방을 비춰줄 때 참 좋았고요.
23일 저녁에 판매글을 올려서 현재 예약 중인데... 사진을 찍고보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서브를 둘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서요.
위에는 유명한 VIVO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 판매글의 히트수를 올려준(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기로 PCFI용으로 들였는데 데스크탑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방출이 결정된 비운의 기기입니다. 포장전에 먼지 제거하니 새것 같네요. 기념 사진 한번 박았습니다 ^-^
현재 시스템에 만족은 하고 있지만... 스피커가 아쉽습니다.
현재 캐슬 더럼3을 듣고 있는데, 12월-1월 달릴 때 입양한 JMLAB의 Electra 946의 소리에 한참 못 미치는 바람에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방에 두기에는 덩치도 워낙 크고(개당 55kg에 키가 120cm, 깊이가 55cm, 가로는 45cm 정도였습니다), 소리를 조금만 키워도 방이 떠나갈 듯 울려서 결국 방출했던 스피커가 계속 생각이 납니다.
(자금난도 있었고요)
그래서 일단 요즘은 북셀프 중에 괜찮은 것을 고르려고 잠복하고 있습니다. 더럼3보다 상급으로 가려고요. (그런데 쉽지 않네요. 사기꾼도 판을 치고... ㅠ_ㅠ)
쓰다보니 너무 많이 썼네요. 잠잘 시간도 이미 훌쩍 넘기고...
다음에도 시간나면 한번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오디오 라이프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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