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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에 조명등을 달았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5 0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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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89

제목

어항에 조명등을 달았습니다.

글쓴이

김형수 [가입일자 : ]
내용
90cm 정도 길이의 어항이 있는데 예전 집주인이 사용하던 것이라 별 볼품이 없습니다.

모래 약간에 그 위에 굵직한 자갈만 잔뜩 깔려있고

돌덩이 3개, 인공수초 달랑 1개...기포발생기 하나...

그런 어항 속에서 금붕어만 3마리가 살고 있는 좀 불쌍한 어항이죠..



회사에서 후배들이 책상 위에다 수초와 이쁜 물고기, 달팽이, 새우 등등을

잘 꾸며놓은 걸 보고 집에 있는 어항을 살짝 꾸며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에 후배 도움을 얻어 스폰지여과기를 큰거 하나 구매하고

구피라는 물고기 또한 그 황량한 어항에 3마리 넣었습니다.

애플스네일이란 이름의 달팽이랑 우렁이도 각각 2마리씩 사서 넣었는데

구피 한마리랑 우렁이는 첫날에 죽고 말았네요...



근데 금붕어 3마리가 얼마나 극성스러운지 구피라는 물고기가 여과기 구석에 한마리,

또 한마리는 돌덩이 사이에 숨어서 도대체 볼 수가 없더군요...

어느 날은 여과기 밑에 있는 구피를 잡아먹으려고 했는지

그 좁은 여과기 틈에 금붕어 2마리가 끼어서 꼼짝 못하고 있더군요..

황당했지만 손으로 다시 금붕어는 빼주었지요...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오늘 루바라는 기구를 사서 칸막이를 만들어주고

등도 없던 어항에 등이 3개 들어있는 등커버 조명기구를 설치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네요..

어디에 숨어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던 구피라는 물고기가

어느 틈에 칸막이 틈으로 들어와 자기들만의 공간에서 활달하게 헤임치고 있고

등은 하나는 파란색 나머지 2개는 흰색등인데 등을 켜는 순간

그 칙칙했던 어항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후배가 바닥 자갈도 다 치우고 새로 수초 키울수 있는 걸로 쫙 깔고나서

수초도 키우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대공사가 될 것 같아서 일단 보류했네요...

칸막이 쳐져 있는 곳만이라도 수초를 한 번 키워볼까 생각중입니다...



의외로 작은 물고기랑 달팽이들이 사람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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