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새벽에 집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중고장터를 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어떤분이 소니 15인치 lcd모니터를 내놓으셨더군요.
새벽에 문자는 못보내고 리플하나 붙이고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아침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후경에 퇴근하신다고 하길래 예약하고 그분 집앞에서 1시간을 기다려(차가 밀렸죠...) 돈 드리고 받아왔습니다.
애와 와이프를 처가에 보내고 기분좋게 컴의 케이블을 모니터에 연결하려는 순간 모니터에 꼽을 단자가 없더군요.
음...
한 5분을 생각하다가 문득 생각나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이건 모니터가 아니라 tv다.'
어쩐지 판매자가 올린 사진을 보다가 WEGA라는 글씨가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경우가 올줄 몰랐습니다.
결국 지금 유선 연결해서 tv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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