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는 딸과 딸의 졸업식을 축하해주려는 어머니
근데 여기서 어느 딸과 어머니의 대화가 정말 꼴때렸다.
어머니는 꽃을 사왔는데 무슨 장례식에서나 어울릴법한 꽃을 사와서 딸에게 '아 쪽팔려 엄마는 참. 이꽃들고 사진을 어케 찍어?"
엄니왈
"네 머리에 꼽은 핀이 더 창피하다. "
하면서 티켝태격 서로 졸업식에서 싸우는 에피소드를 옆에서 듣는데 어찌나 웃끼던지.
(하긴 제가 아는 어떤분은 아들 졸업식이 어디서 하는지도 몰랐던 분이 있는데. 내막을 보니 아예 다른학교가서 아들 찾은 기네스북감의 예기를 창조한 어떤 아버지. 얼마나 자식에게 관심이 없었으면 자식 다니는 학교도 몰라? 사연즉 그 아들이 전학을 갔는데. 전학가기 전에 학교로 갔었다. 화간 난 어머니한테 평생 갈굼당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직장일이 바빠도 그렇지요. 부부가 서로 통화까지 해가면서 '지금어디야? '나 여기 있는데 당신은 어디야?" 했다죠. ㅎ )
요즘 졸업시즌이라 재밌는 실화들이 여기저기 많이들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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