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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으니 왜 화가 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3 16:44:03
추천수 0
조회수   1,771

제목

이 기사를 읽으니 왜 화가 날까요

글쓴이

윤석준 [가입일자 : 2001-02-12]
내용
요약하자면, 분당에 살면서 5억 묻어놓고 이자로 생활하는데, 금리가 내려 "생활비 걱정에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판" 이라는 기사......전재산 5억도 아니고, 퇴직금 5억 묻어놓고 생활비 걱정에 자다가도 일어날 판이라니.....이런 기사를 읽으니 왜 화가 날까요......

(딴나라당이 보는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이겠네요..동병상련이 팍팍 느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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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반토막 "어떻게 살아가나..."



"가만히 앉아 한 달에 수입이 100만원 줄어드니 정말 불안해 못살겠어요. 그래도 안심하고 돈 맡길 데는 은행 밖에 없는데…."



경기 분당에 사는 김모 씨는 요즘 살얼음 위를 걷는 느낌이다. 그는 퇴직하면서 받은 5억원을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에 묻었다. 최근 만기가 돌아와 다시 가입하려고 은행에 갔더니 금리가 3%대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김 씨는 "매달 이자 소득으로 250만원이 들어왔는데 이게 절반으로 팍 줄어드니 정말 최저 생계비로 살아야 할 판"이라면서 "생활비 걱정에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난다"고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은퇴 후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이들의 사정은 김 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 퇴지금 등 목돈을 은행 정기예금에 맡기고 다달이 들어오는 이자로 생활 해 왔던 터였다. 지난해 말까지 연 7% 중반대로 '고공행진'을 하던 정기예금 금리는 불과 수개월 사이에 3%대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률과 이자 소득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다.



생활 수준도 '중산층'에서 '저소득층'으로 전락했다. 공과금을 아끼려고 휴대전화는 받기만 한다. 외식은 꿈도 못 꾸고, 자가용은 주차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는 다시 직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주변에 경비원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수소문하고 있다.



그렇다고 은행 예금 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기도 마땅찮아 고민은 더하다. 은행 예금에 넣어두자니 낮은 금리가 걸리고, 그렇다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불안해서 선뜻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예금 금리는 3%대를 맴돌 것이라고 내다본다. 만약 퇴직금 3억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예금금리가 6%였던 때 월이자는 126만원(과세 후). 금리가 3% 초반대로 내려가면 한달간 손에 떨어지는 돈은 60만~70만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저금리 시대에서 이자소득자들이 돈을 모으는 방법은 두 가지다. 은행권 PB 등에 따르면 기본적인 생활 지출을 줄이거나 위험을 부담하고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변액연금도 고려해볼 만하다.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수익은 물가상승률 이상이고 10년 이상 돈을 쌓으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데다 보험의 성격을 갖고 있어 최소 7년 이상 돈을 부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김창수 하나은행 재테크팀장은 "이제 확정금리로만 생활을 하기에 힘들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은 세부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서 일부는 정기예금에, 일부는 채권형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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