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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황보석 선생님, 남한은 왜 중진국의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11 2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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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89

제목

[연설] 황보석 선생님, 남한은 왜 중진국의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 황보석 선생님 이외에 제 글에 답글을 달고 싶으신 분은 글을 끝까지 읽고 자신의 견해를 표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황보석 선생님께. 선생님은 제가 보기에 와싸다에서 가장 지적으로 탁월하신 분이십니다. 전 '선생님'이라는 존칭으로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것은 신사적인 방면에서만 차용 가능한 언어니까요. 선생님께서 책도 번역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제 사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현재 현실의 한계점과 미래상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제 의견에 관해 황보석 선생님의 정치적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한국, 엄밀히 말해 엄청나게 외소한 국가 남한은 세계 유슈의 중진국 중 하나입니다. 남한은 그러니까 독특한 나라라고 제겐 사려됩니다. 한강의 기적과 더불어 남한은 아프리카의 변방 지역과 거의 흡사한 가난에서 채 벗어난 지 얼마 안 되었고, 1990년 대 아시아의 호랑이라 불리며 동아시아의 빼어난 중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97년 대 무렵 IMF사태가 덮치기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승승장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포괄적인 시점에서 볼 때 1988년부터 2009년 까지 우리나라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정체 상태에 있었습니다. 잃어버린 21년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는 간신히 중진국의 고지에 도달했지만 그 이상의 발전은 없었습니다. 선진조국은 하나의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조선이 어떤 나라입니까. 과거에는 거대 중국에게 괄시당하며 제대로 된 나라 취급도 아니 당하며, 일본에겐 오랜 기간동안 식민지 지배까지 당했던 나라입니다. 우리 조상은 일본에게 강한 반일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지정학상으로 한국은 작은 땅덩어리에, 인구만 지나치게 과밀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왜 일본은 역사의 발자취마다 항상 강대국, 거의 제국 취급을 받으며 세계에서 혁혁한 위상을 점유하였고 우리는 항상 일본의 그림자 역할 밖에 못하였는가.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그럴 것인가.







기억하십니까. 일본이 1980년 이미 세계 제2의 경제대국에 들어섰고, 일본의 방향의식은 이미 지극히 합리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것으로써 상정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에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지가가 비싼 록펠러 센터와 자본주의의 기념비적인 유물인 호화 골프장들과 고층빌딩들을 인수했습니다. 일본의 거대회사들은 미국의 거대회사들을 제치고 천문학적인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일본이 소련이 무너진 이후로 미국의 최대 위협세력으로 등극했다고 시민들에게 위기감을 설파했고, 하버드의 어떤 박사는 21세기엔 일본이 세계최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어쨋든 화려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25년이 지났고 일본은 현재 경제력 뿐만 아니라 자기내의 국채를 군사 부분에 엄청나게 할당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기는 어느정도 회복 국면으로 들어섰고, 일본은 다시 범국가적인 야심을 가지고 자신의 계획을 실천 중에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조선 시대나 오늘날이나 똑같습니다. 세계로 뻗어갈 생각은 안 하고 패쇄적인 사고방식과 자기 밥그릇 평수나 늘려볼 생각으로 아귀다툼하는 꼴이 꼭 그렇습니다. 히틀러를 보십시요. 그는 정치깡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지 신세에서 독일 수상이 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만의 확고한 사상체계를 가지고 있었고, 그를 바탕으로 자신의 대독일을 비엔나로 돌려 그곳을 접수하고, 그 다음에는 폴란드를, 그 다음에는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체코슬로바키아, 심지어 프랑스까지 침공에 성공하였고 전유럽을 통일하고자 하는 전체적인 야심에 가득 찼습니다. 말하자면 스케일이 큰 거지요. 평생 남한의 정치인들이 자기 영역 관리나 제대로 했습니까? 그들이 제창하는 민주주의가 이들의 나치즘이나 파시즘보다 결론적으로 우리 시민들 모두를 평등성의 논리에 재고하게 만들었습니까? 히틀러는 유태인들을 비롯하여 자신의 숙적들을 암살한 희대의 학살범이지만 그의 혁명성은 전대미문의 것이었습니다.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는 천재적인 리더이자 선동가였습니다. 우리시대에는 이런 혁명적인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사회는 양극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몰락해가고 가난한 자는 평생 가난 속에 헤어나지 못하며 '개'같은 삶과 범죄로 점철된 생을 삽니다. 부르주아들은 과거의 군주들 만큼 희희낙락한 호화생활을 누립니다. 지옥과 천국이 따로 있습니까? 저 가난하고 권력 없는 자들이 곧 지옥 안의 자들이요, 모든 권위를 갖추고 깨끗하고 넓직한 데서 살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비싼 양주를 마시는 사람들 즉 부의 존속 체계를 이어받아 아이 적부터 편안히 살아온 사람들부터 비롯하여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의 피를 빨아먹는 역겨운 거대 투기세력들,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들 , 기업변호사, 국회의원, 기업 중역, 성공한 닷컴창업자, 모든 그들의 아들들, 그들이 곧 천국 안의 사람들입니다.









그에 비해 어릴 적부터 교도소에서 인생을 보내는 사람들도 허다합니다. 4평 쪽방에서 14명이 자신들의 배설물 냄새를 맡으며 돼지처럼 지냅니다. 아파도 병원에 못 갑니다. 온갖 폭력이 난무하고 그들은 인생을 비관하고 새로운 범죄를 생각하며 돈 몇 푼에 평생 교도소를 들락거리다가 푸른하늘 조차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합니다.









저는 이 한국 사회의 저변을 정초하는 거시적인 패턴 변화를 모색하고 싶었습니다. 누가 이 남한 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정치'분야에 어떤 혁신적인 분수령으로 등극해 한국 사회를 일약 [한국제국]이라는 일단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가. 노무현도, 이명박도 훌륭한 정치가이긴 하지만 혁명가는 아닙니다. 혁명가는 공화제의 투표로 뽑혀져 나오기에는 시대가 너무 진부해졌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과 지력으로 국민들의 뿌리 깊은 민족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강인하고 지적인 혁명가를 필요로 합니다.







클린턴은 경제호황의 거품을 이용해서 2번이나 정권을 잡았고, 부시는 테러리즘의 위협과 중동 세력을 악의 축으로 지정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주는 걸 이용해 그 역시 2번이나 정권을 해먹었습니다. 몽매한 시민들은 현시적인 현상만 보며 지도자를 추켜세울 줄 알지, 거시적인 정세변화를 읽을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걸 이 사건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히틀러 만큼 독재적인 아우라를 가진 지도자를 필요로 합니다. 썩은 의회를 폐지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일관적이고 모험적인 자각을 우린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정치가입니까 사업가입니까. 지금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 일본, 프랑스와 같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강제 통일이 시급합니다. 우리는 일본을 원수처럼 여기고 뒷다마 까기에 바쁘지만 일본은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일본은 우리를 나라 취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옛날 옛적에 이미 제 2의 대국의 자리를 점유했으니까요.





따라서 직접 행동이 중요합니다. 문필가들은 모두 몇 푼 안되는 꼬질꼬질한 원고료는 집어치우고 나라의 구조적인 변혁에 관심을 갖고 책을 저술하고, 여론을 선동해야 합니다. 직접 행동이 중요합니다. 저 건방지고 한심한 북한정권을 더 이상 제멋대로 나두면 안 됩니다. 미국의 적극적인 군사력을 빌려서라도 모험을 감행해야 합니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이렇게 주저앉은 삶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영원히 중진국의 궤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나라가 선진국, 제국이 되느냐는 여러분의 이념의식에 달렸습니다. 젋은이들은 꼬질꼬질하게 친구나 만나지 말고 새롭고 절대적인 원칙을 토대로 한 정당을 설립해 정치투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직장인들은 거대한 정치노조를 설립하여 부르주아들을 도도한 진보적 투쟁에 이용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북한을 접수하려면 외부의 힘이 필요하고, 내부의 단결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일본과도 손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리라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 극렬한 냉전 체제 속에서 그 누가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겠습니까?





전 민족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최소한의 애국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남한, 여기는 제가 사는 세상입니다. 전 이 역겹고 퇴폐한 세상을 표변시키고 싶습니다. 많은 우매한 자들이 깨달음을 얻고 혁명의식에 고무되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열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통일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달렸습니다. 모두가 모험을 해야합니다. 모험 없이 얻는 것은 없다는 미국 속담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중진국의 생태만 적시하며 이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외교적 힘도 없어 모든 시민이 낮은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사회에서 유유부단히 살아갈 것입니까? 좀 각성하십시요. 일상이 다 무엇입니까? 우리에겐 좀 더 나은 일상이 필요합니다. 한국 시민에겐 좀 더 고급스런 물질적 풍요와 문명과 넓은 땅이 필요합니다. 평화는 현재로선 죽음이나 다름없습니다. 영원히 중진국의 계열에 머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이루지 못했던 강대국의 꿈을 우리가 실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시민입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지적으로 우수한 민족입니다. 그걸 잊지 마십시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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