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요지는 어제 세번 다 꽝나온 볼드체사건에 관한 실화입니다...
어제...
세번 다 꽝이 나와 "이건 와싸다그룹의 모종의 음해이자 나를 척결(?)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면서 필시 무언가가 있을 거란데에 까지 미치자
'이건 분명히 파헤쳐야 할 비리(?)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는
결심을 막 굳히려는 순간,
갑자기 울 마님께서 문자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자기야^^
퇴근해서 올때 경비실에 택배 갖구 오세요...♡
전 속으로 '그럼 그렇지...감히 날?....'
이렇게 쾌재를 부르며 그 무엇인가가 배달되었으리라는 기대를 듬뿍안고
발걸음도 가벼웁게 집으로 향하는 전철에 몸을 싣고
"뭐가 왔을까?....숩삑까?..오됴?... cdp?...꽃게?...황금궁?...홍어?...갈치?..."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르는 새
술왁산 전철역에 도착했슴돠.......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경비실에 가보니 정말 택배가 와 있더군요...^^
근데......ㅡ,.ㅜ^
"어?...이거 왜 부피가 작지? 글구...
발신지가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도 아니고....
어찌되었던...낭중에 올라가서 열어보면 알겠지..."하고
반쯤 실망하면서도
'그래, 부피가 작을수록 내용물이 알찰거야...암! 그렇구말구..."
하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엘베타속에서 별 지지궁상을 다 떨면서
집대문을 열고 마님께 소포를 던져 주었는데...
마님 : "자기야....이거 우리꺼 아니구 밑의 603호거 잖아"...ㅡ,.ㅜ^
저 : "머?"
마님 : "이거 전에도 택배아저씨가 603호를 803호로 잘못알고 갖구왔었는데...또.."
저 : ㅠ.ㅜ^
수많은 잉간들이 나한테 저주(?)를 퍼 붓는데 내가 무신 복에....ㅠ,.ㅠ^
그러구 나한테 수삑까를 달라는 말들이 나오셔?...ㅡ,.ㅜ^ 드런 잉간들가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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