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배를 만났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가 .. 묘한 얘기를 들어서 여러분께
여쭙니다.
딸의 결혼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선을 보여서 보내기로 하였는데,,,
할까 말까 망서리다가..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어서 사윗감 후보와 사우나를 갔더랩니다.
극구 사양하는걸 괜챦다고 뭐 어떠냐면서 데리고 갔다고 하는데...
몸매가 어떤지 건강한지 보려고 했더랍니다.
그래.. 건강하던가요? 똥배는 괜챦던가요?
어? 뭐! 그냥 저냥 몸은 괜챦더군.
망서리다가..
에이.. 그 거는 어떻던데요? 잘생겼던가요? 그거 어떤가 보려고 목욕 같이간건 아니죠?
뭐? 에이 흉한 사람. 그건 안봤어!
"?? ??" (의심 의심.)
사위될 사람을 사우나로 데려가서 그거 어떤가 보고.. 그러는거 안되는거죠?
꼭 한 번쯤은 미리 봐서, 보통은 되는지 챙겨볼 수도 없고, 다른거 건강검진 같은데는
아주 관심이 많으면서도, 정작 그게 어떤지는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는..'다는 것도
좀 그렇고.
그래도 되는건가요?
정말 궁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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