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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6개월만에 거실과 침실의 JBL시스템을 바꾸며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10-02-11 23:34:24
추천수 1
조회수   7,841

제목

4년 6개월만에 거실과 침실의 JBL시스템을 바꾸며

글쓴이

최종욱 [가입일자 : 2002-08-20]
내용
Related Link: http://www.cyworld.com/jbler

주말을 이용하여 아내와 고생스럽게 옮긴 스피커들입니다.


어제 올린 사진과 조금 중복되는 것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4년 6개월만에 오디오시스템의 레이아웃을 변경하기로 했다.


장소가 좁아 획기적으로 바꾸긴 어렵고, 기분전환을 위해 침실과 거실의 스피커들을 서로 바꿔


배치하기로 한다.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메인스피커 중간에 있던 앰프들과 CD플레이어등을 옮긴다.





지난 몇년간 센터스피커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준 JBL L65a Jubal.


유닛은 내 취향대로 변경하여 사용해 왔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우퍼는 팍퍼진 소리를 튜닝으로 잡기 어려워 122A → 2213A로 변경하였고,


스코커는 페라이트 유닛 LE5-5에서 알니코유닛 2105으로 변경했던 걸로 기억한다.





오디오기기들을 옮기면서도 새로 들여온 JBL 4380를 어떻게 셋팅할 것인가로 머리속이 복잡하다.


이사집을 방불케하는 가운데, 수지는 책을 읽겠다며 침대속으로 쏙 들어가 앉아 있다.





드디어 537-500 벌집혼과 375드라이버를 분리시키는 작업에 돌입.





그동안 손닿지 않는 곳에서 먼지를 흠뻑 뒤집어 쓰고 있던 375드라이버들.


하나씩 정성들여 닦아주었다.





이번엔 2395혼을(독수리혼) 내린다. 여기에 장착했던 것은 2441드라이버.





이것이 중, 고음부분을 담당하는 유닛들.





침실과 거실의 무거운 스피커를 바꾸기위해 아내와 나는 중노동을 해야했다.


C37은 나무다리와 알미늄다리 모두 갖고 있지만 우리집에선 쓸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도 C60위에 고무와 콜크로 제작한 인슐레이터를 놓고 C37을 올려놓기로 한다.





대충 모양새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점에도 JBL4380의 위치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평일은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니, 그냥 그곳으로 가져갈까 고민중.





일단 거실쪽은 어느정도 완성된 것 같다.


장소도 비좁고, 아내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멀티앰핑은 당분간 접기로 했다.


그냥 속편하게 맥킨토시 진공관앰프를 연결하기로 결정.


단, 프리앰프를 C22 말고 C20으로 연결한다.





이젠 스피커선을 연결하여 소리를 테스트해 볼 차례.


그동안 쓰지 않았던 JBL 스튜디오 모니터용 케이블 (JSC1000)을 사용하기로 한다.


약 10여년전에 구입한 것인데, 요즘은 생산종료되어 신품구입은 어려운 듯 하다.





오랫만에 연결한 C20에서 치직거리는 잡음이 들여온다.


각종 조작스위치에 산화막이 생겼을 것이기에 분해하여 청소를 해주기로 했다.


이때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CAIG 크리너와 접점부활제. 빈티지 오디오를 취미로 하는 이들에겐 필수품이다.


정성들여 닦아주니 거짓말처럼 잡음이 사라졌다.





역시 JBL4380은 침실보다 거실쪽으로 옮겨놓는게 좋을 듯.





정말 넓직한 공간에서 각각의 스피커 개성에 맞는 셋팅을 하고 싶지만, 이곳 일본에서는 어려울 듯 하다.





결국, 이 모습으로 마무리작업에 들어갔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아나로그 플레이어도 다시 셋팅하여, 구수한 레코드판도 즐기기로 했다.





뒷쪽 밑의 JBL C60 소브린은 YAMAHA DSP-AX2 앰프에 연결하여,


TV, PC, DVD, iTunes의 음원을 담당하게 했다.


소브린 위의 C37 로데스 + 2935 독수리혼은 맥킨토시(Mcintosh 275 + C20) 앰프에


연결하여 CD와 LP음원을 담당.


새로 들어온 JBL4380도 설렉터를 이용해 CD와 LP음원재생을 담당하도록 했다.


그 위의 175DLH 혼드라이버는 놓아둘 곳이 없어서 그냥 올려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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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희 2010-02-11 23:41:58
답글

오디오쪽에는 당분간 열망을 잠재우려고 했는데 최종욱님의 사진을 보니 다시금 열정이 붙는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강승덕 2010-02-11 23:42:30
답글

허 억~<br />
멋집니다.

신현철 2010-02-11 23:53:57
답글

이런 분은 어떤 음악을 들으실까 궁금해 지네요.

신호영 2010-02-12 00:17:23
답글

아니 뭐하시는 분이기에 저런 괴물들이.. ㄷㄷㄷㄷ

고준섭 2010-02-12 00:17:52
답글

험...........

노광표 2010-02-12 00:24:36
답글

저도 4344에 쓰려고 JSC-1000 찾고 있는데 잘 안 보입니다.<br />
가끔 와싸다 장터에 올라와도 너무 가격이 비싸고요. ^^;;

조원진 2010-02-12 00:27:21
답글

뜨아...

정성엽 2010-02-12 02:24:11
답글

헉........어지간한 샵은 명함도 못 내밀 듯 한 모습.......진정 위대하십니다.^^

박덕호 2010-02-12 03:31:19
답글

멋있군요... 부럽습니다

hiters@freechal.com 2010-02-12 09:17:44
답글

jsc-1500이 나왔으니 그걸 쓰시면 될듯합니다. 저도 그거 사서 쓰고 있습니다.

김기옥 2010-02-12 09:25:26
답글

저 시스템으로 밤에 마일즈 데이비스 들으면 뿅갈것 같네요.<br />

최종욱 2010-02-12 09:44:53
답글

오! jsc-1500이 나왔군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진성기 2010-02-12 09:50:33
답글

이 정도가 <br />
장소가 좁다하면 벌 받습니다.<br />

왕성일 2010-02-12 10:14:12
답글

지존이십니다. ^ ^ 사모님도 ...,

이기남 2010-02-12 10:17:11
답글

거진 샵이시네요^^

최종욱 2010-02-12 10:19:42
답글

사진이라는게 참 무섭습니다. 제가 찍어 놓고 봐도 넓게 나왔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보시면 스피커들에 비해 공간이 좁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ㅎㅎ

이창주 2010-02-12 13:09:28
답글

몇년전 최종욱님의 기기사진을 봤는데, jbl 여전히 좋습니다.

허현 2010-02-12 14:15:46
답글

허락해주신 사모님이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류승훈 2010-02-12 16:51:49
답글

상당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사모님의 내공은 더 깊으신듯^^

김선관 2010-02-12 17:01:11
답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khg9728@daum.net 2010-02-12 17:01:21
답글

공간은 공간이더래도 저런 무시무시한 스피커를 울려볼수있는 집이신가요?<br />
부럽네요.^*^

noniro@empal.com 2010-02-12 17:06:44
답글

벌집혼!!! 포스가 대단합니다.<br />
<br />
오래전 강릉 참소리 박물관에서 알텍 A5로 재즈 보컬을 들으며<br />
침 흘린 적이 있었는데, 위 시스템은 과연 어떤 소리가 날지 상상이 안되네요. <br />
<br />

최종욱 2010-02-13 10:21:35
답글

아내도 스피커 또는 유닛에 따라 음색이 달진다는 것을 체험하더니 많이 협조적으로 바뀌었습니다. ㅎㅎ

김상만 2010-02-13 15:37:45
답글

일본에 사시는 jbl 매니아분 언젠가 사이트에서 보고 놀랬는데 역시 대단하시네요<br />
저 벌집 언제나 들이나 부럽습니다

김성환 2010-02-13 18:19:45
답글

아내와의 협조적이란는 말씀에 감동입니다. 저 정도면 각서쓰고<br />
또다른 서류 준비하고 해야 할 듯 싶습니다^^<br />
저 앞에 있으면 머리가 휘날릴 듯 싶네요..<br />
대단하고 멋집니다...

최종욱 2010-02-14 17:02:56
답글

한국에서는 오리지날 벌집혼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br />
벌집혼은 확실히 사람의 목소리를 독특한 음색으로 바꿔주는 매력이 있습니다.<br />
뭐랄까.. 보컬에 촉촉한 아침안개를 뿌려준다고나 할까요.<br />
하지만, 악기연주에 대해서는 이런 현상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br />
<br />

권오형 2010-02-15 18:30:21
답글

대단한 조합 잘봤습니다.....조금 아쉬운건 엠프 다이 가운데 조금내려간듯한데 가운데 블록 1장만 놓으면<br />
좋을듯 합니다. 잘봤습니다.

최종욱 2010-02-15 22:56:35
답글

권오형님. 지적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진상에서만 조금 내려간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앰프와 나무판사이엔 두꺼운 고무판이 들어가 있고, 실제로 나무판은 휘지 않았습니다. 무척 단단한 재질이거든요. ^^

이강두 2010-02-18 21:28:22
답글

언젠가 혼에서 나오는 섹소폰 소리를 듣고 소리가 나오는 게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낀 후로<br />
기회가 되면 혼을 붙여보리라 결기를 세웠지만 아직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러울따름입니다.<br />
근데, 일반스피커에 혼만 추가해서 들으려면 부수적으로 필요한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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