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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테러를 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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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19:0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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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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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테러를 당했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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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가입일자 : 2002-09-2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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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만 같던 테러를 저도 결국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왔더니 마눌이 "스피커 깨졋어.."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어쩌다가? 진짜? 얼마나?" 그리고는 기억에 없습니다.
술취해서 그대로 떨어진거죠.
아침에 지각할새라 바삐 옷챙겨입고 출근하고 일하다가 갑자기 어제 마눌 하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그 순간 가슴이 또 철렁해졌습니다. 혹시.. 꿈이었을거야... 설마...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절대아니길 ... 절대 꿈이었길 바라면서...
"어제 스피커 깨졋다는말 진짜냐?"
"응 진짜야"
헐~~
나도 결국 이리 테러를 당하는구나....
트라이앵글 스피커위에 올려놓았던 자비안 125evo.. 아무래도 애들때문에 불안해서
최근 톨보이로 교환하려구 교환글도 올리고 했었는데 맘에 드는넘이 장터에 뜨질 않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이리되버렸네요.
인제 팔려면 중고가격 어찌 책정해야할런지도 모르겠구...마눌은 "평생 쓰지 머..."
하지만 너무 위험한지라...애들 발 안다친것만 해도 다행인데... 담번에 또 이런일 있
음 애들 발위로 안떨어진다는 보장도 없고...
애들 키우시는 분들은 북쉘프 정말 조심하세요 ^^
이번 테러의 주요인물들입니다.
큰 아들넘 대답이 가관입니다.
"잘됐네. 인제 그 스피커 남한테 안줘도 되잖아.."
"ㅡ,.ㅡ; ...."
미안한 기색도 없는 큰 아들넘이 오늘 너무 야속하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게
자식들이네요.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사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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