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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칼럼] 마틴 스콜세지 스페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07 0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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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85

제목

[영화칼럼] 마틴 스콜세지 스페셜

글쓴이

박두호 [가입일자 : 2003-12-10]
내용




좋은 친구들[1990]



가히 갱스터 영화의 최고봉. 타임지 100대 영화에 들었으며 대부 시리즈가 낡은 맛이 느껴진다면 이 작품은 보다 세련됐다. 마틴 스콜세지 제작, 로버트 드니로 출연. 마틴 스콜세지는 그가 만든 영화의 맥락을 봐와서 알겠지만 스너프 영화나 갱영화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아주 유명한 영화 감독 중 하나라 눈여겨 봐왔지만 상업적인 영화감독은 아닌듯 하다. 칼리토나 스카페이스, 그 외 싸구려 홍콩 느와르 물 같은 저비용 영화는 이 정통적인 이태리 영화의 진용성의 축에 명함도 못 내민다. 치열한 갱스터의 세계는 사실 우리네 경쟁 사회와 다를 바가 없다. 주인공 헨리가 말하는 것처럼 한 개인의 제거는 쉽고 빠르게 합의된 결정에 기인한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이태리인이든 화교든, 유태인이든 간에 결국 뿌리부터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족속이 살아남는 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한국인은 겉으로만 민족주의만을 제창하지 외국에 나가서는 서로를 등쳐먹는 더러운 족속이 아닌가! 난 한국인을 믿지 않는다. 그 사실을 다행으로 여긴다. 한국인을 믿을 바에는 오히려 일본인의 피상적인 예절에 감복하는 게 낫다고 본다.







카지노[1995]



좋은 친구들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작품. 전작에 나온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실 좋은 친구들보다는 스케일이 웅장하지 못하지만 라스베가스라는 기이한 장소를 토대로 한 개인의 일상 중심축으로 잡아 전체를 소묘하고 있다. 모두들 물질만능주의에 굶주린 작자들이고 이들에게 살인과 폭력은 도구일 뿐이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가 왜 나쁜가? 그 나쁘다는 관점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하나의 위선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게 어쩌면 이 영화의 포인트일 수도 있다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법의 시야에서 벗아나서 행해지는 무차별적인 살인에 인간의 감정이 어쩌면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단지 갱스터에게만 종속되는 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종속되는 원초적인 층위로서의 감정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단지 도덕의 잣대로서만 위선적 향상성에 모든 의식을 맡겨선 아니된다. 그것이야말로 잠들어 있는 거다. 깨어있는 자는 좀 더 열린 생각을 해야 함이 올바르다. 카지노는 도박이라는 한 형태가 단연코 인간의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패턴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도박이 합법적이라는 것이 결코 이상한 삶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갱스 오브 뉴욕[2002]



바라건데 그다지 기대를 갖고 보지 마라. 스케일이 큰 서사시이지만 함축된 일관성이 없고 약간 스토리가 옆으로 센다. 잔인함은 있는데 이해할 수 있는 통렬함은 없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으나 작품에 녹아있는 스토리텔링의 투과성은 탐탁지 못하다.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에비에이터[2004]



어찌 보면 매우 지루한 작품. 이건 갱스터 물이 아니고 어떤 경제학자가 말했듯 하워드 휴즈라는 북미 재계의 역사상 3대 거성으로 뽑히는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워드 휴즈는 정신병적인 증세와 거침없는 실험정신의 측면을 양면에 갖추고 있는 사나이. 솔직히 필자 역시 재미없이 작품을 감상했으나 이 작품은 여려 영화 상들을 겨냥하려고 만든 작품 답게 자기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로 나쁘다. 재미없고 지루하다. 러닝타임이 너무길다. 이런 말. 그러나 영화의 스케일과 예술성을 고려하여 명작의 반열에 넣어주는 것도 심히 나쁘지는 아니할 것 같다.





디파티드[2006]



마틴 스콜세지도 이제 완전히 맛이 간 것 같다. 이것은 정말이지 shit이다.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고 액션성도 지극히 떨어지며 작품에 함의된 논리가 없다.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무의미하게 처리된다. 거짓 쓰레기라 불릴 만한 작품. 디카프리오의 네임벨류만 손상시켰다. 그러나 기이하게 이 영화는 3개의 영화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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