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내에게 커피를 타줬습니다.
그리고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네...하면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살며시 아내의 귓볼을 지그시 깨물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물어보더군요.
'또 뭘 사고 싶은건데?'
'나? 응...카메라가 오래된것 같아서. 아이들 사진 찍어주는데 맨날 흔들려서.'
'사고싶은거 있음 그냥 이야기 해. 안하던 짓 하지 말고.'
괜히 미안해서 그냥 집을 나왔습니다.
가게엘 나왔는데 전화가 왔네요.
'애들 사진 찍어주는데 필요한거니까 좋은거 사. 그대신 스피커 팔어'
털썩.
괜히 이야기 꺼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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