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암튼 이미 사직이 정해진 상태에서 일주일 정도 남은 출근일을 맞추려 일단은 출근을 하고는 있습니다.



집에 와서 9시가 되면 뉴스 시작에 요즘들어선 이퇴백,삼초땡, 2~30대 인구 사상최초로 1000만명 미만 진입 imf초기 수준으로 되돌아가..뭐 항상 이런 뉴스로 도배하다보니 괜히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리는군요. 이젠 20대도 아니고 30대인데 전 삼초땡이군요.



잃어버린 10년을 찾았구려!(탄식)



암튼 이 와중에 그저 오디오는 소리만 나는 기기가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라는

불과 작년에 내 목표는 일렉타 아마토르에 sa-11s1 박쥐 혹은 마크 26프리에 스레숄드다! 운운하던 그 시절과 비교하면 이미 지하를 뚫고 맨틀까지 파고 들어간 상태입니다.

남아있는 거나 다 팔려나가지나 않으면 다행?



나름 이 시기에도 꿋꿋이 생활과 취미를 병행하는 능력있는 분들이 많으시겠으나

큰맘먹고 업글!이런건 확실히 줄어든듯 해요.

어쨌거나 정말 다들 힘든 시기를 맞은것 같습니다.



기대치가 북한은 이밥에 괴기국도 못먹는데 그래도 우린 밥은 먹고 살잖아 라는 정도까지 추락하지는 않기를 바래봅니다. 사람이 밥만먹고 살순 없고 인생을 최소한으로라도 즐길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보장이 되야 합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말이지 전두환 시절까지 몸소 겪어본 입장에서 단언하는데

실탄만 안 날아다니지 오히려 그때보다 더 안하무인이고 더 소통불가고

더 교활한(생계수단으로 위협)것이 아닌가 하고요.



제비엘과 매킨토시만 팔아서 빌딩몇채올린 모 오됴수입사의 전설은 더이상 한국에는 없을듯합니다.

이렇게 중산층과 상층서민이 다 무너지면 국내기업들도 결국 판매기반이 다 죽어서 전체적인 침체기에 들어가겠지요.



사람이 버는게 안정적이고 미래엔 나아진다는희망이 있어야 없는 돈도 쓰는 법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정규직 활성화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캐병진들이 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요즘같은 분위기엔 꽤나 잘버는 사람들도 앞날이 불안해서 돈을 안쓸겁니다.



뭐 학원업 만큼은 호황일수도...고시촌 노량진 일대는 불야성인가!

하긴 저도 곧 그 대열에 합류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