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요즘 엔화 환율이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1년전부터 아이들에게 약속해 놓은게 있어서 도저히 취소 또는 연기할 수가 없네요.(아이는 중2, 초4)

그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자는 주제로 여행을 결심했습니다.

좀전에 **박사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2.15(일) 부산 고속선 출발 4박5일 일정의 자유여행입니다.



대충의 일정을 말씀드리면...

베이스캠프는 후쿠오카 시내 민박입니다.

1일차 : 오후 1시경 후쿠오카항 도착. 숙소에 짐 맡기고 다자이후텐만구 관광후 후쿠오카 시내 관광

2일차 : 벳부의 다카사키야마 원숭이공원, 지옥온천 1~2곳, 유후인으로 이동해서 시내 구경. 온천은 시간 봐서 벳부 또는 유후인에서...

3일차 : 구마모토의 구마모토성, 스이젠지공원을 보고, 아소로 이동해 분화구 등을 관람.(어제 아소 화산이 폭발했다는데... ㅠㅠ)

4일차 : 나가사키의 스와진자, 고후쿠지, 소후쿠지 등을 보고 차이나타운에서 나가사키짬뽕 등을 먹고 데지마, 공자묘, 평화공원 원폭공원 원폭 자료관 등을 관람. 시간 봐서 아리타에 가서 도자기 관람.

5일차 : 배시간 때문에 별로... 눈여겨놓은 기념품 구매 정도...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아침 일찍 일정 시작해 가급적 저녁 시간까지 최대한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후쿠오카 숙소 근처에서 저녁식사 겸 쇼핑(아이쇼핑 ^^)을 하고 아이들은 먼저 재우고 저희 부부가 숙소 근처 단란한(?) 곳에서 술 한잔 정도 할 생각입니다. 물론 아이들과도 좋은 곳에서 즐길 생각도 있고요.

저희 가족이 나름대로 정한건, 표면적으로는 일본 문화 체험인데, 제 입장에선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교육적인 차원을 무시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가사키에서의 원폭 관련 관광지를 넣은 것이고요. 아울러 아리타의 도자기 관련 관광지도...



작년 이맘때 오사카 일대의 주요 지역을 자유여행으로 다녀봐서 일본 자유여행의 일반적인 사항들은 대충 압니다. 다만 북큐슈 지역의 추천할만한 여행지 또는 기념할만한 곳이 있으면 회원님들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직장 동료들과 다니는 것과, 가족들을 데리고 가는게 많이 다르네요. 부담 만빵... ㅠㅠ



나중에 여행기 제대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