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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에서의 시국미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2-03 01:17:59
추천수 0
조회수   1,773

제목

청계광장에서의 시국미사

글쓴이

김준호 [가입일자 : 2000-09-14]
내용
신부님 목소리가 정말 쩌렁 쩌렁하시더군요..

바로 옆 동아일보에서 사원들이 창문을 통해 잠시 내려다 볼 정도 였으니까요.



'동아빌보 사옥이 쓰러지도록 함성을 지릅시다!'



요목조목 말씀을 참 잘하시던..

추후에 고 이성수 미망인이 나오셔서 울먹이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짠하더군요.

폭도가 아닌, 그냥 시민으로 말해 달라고, 왜 우리가 불질러서 자해를 했다고 매도하냐고, 27명의 검사가 투입되고도 전철연이 돈 받은 흔적이 없다고 결론 났다고 고작 그거 밝히려고 검사를 27명이나 선임했냐고..



곧 큰 아들이 군대에 들어 간다는군요..



막내가 아르바이트해서 엄마, 아버지 맛있는거 사주기로 했었다고..



이나라 쥐는 흑마술도 쓰나 봅니다.

그 따스하던 날이 바람이 불어 청계 광장이 어찌나 춥던지... 행진할 때 을지로가니.. 봄나라더군요..



인도를 따라 을지로 입구 4거리에서 까맣게 기동타격대와 전경, 의경 경찰 특공대.. 그리고 이젠 폴리스 라인을 치고 그 앞에 여경들을 세웠더군요.



쳐다보니 눈이 땅을 보고 있는....



어쩐 일로 물론.. 기동대와 경찰이기에.. 지휘관 급 애들이 맨 앞에 있더군요..



결국 신부님, 수녀님을 뒤 따르던 소수의 시민을 막고 뒤 따르던 시민들을 행진 못하게 막아 버리더군요.



신부님들이 을지로 입구에서 그 모습을 보시곤 전부 앉으셨습니다.

'시민들이 잡아가지 말고 우리를 먼저 연행하라고, 총무원장님이 수녀님 외 신부님에게 절대 내 말 없이 움직이지 말라고, 우리가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저들이 연행 안되게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그리 말하셨습니다





사태를 보려 나가려 하니 절대 이번에도 포위망을 안 열어 주더군요.

빤히 쳐다보면서, 너 눈깔아 이 꼴통 개샤갸 했더니, 주변 경찰들이 전부 쏘아 보더군요. 누나가 말려서 참았습니다 ㅎ...



웃기죠.. 그 자리에서도 거짓 방송을 하더군요.

앞 통로 열어 줬으니 그만 인도로 올라오라고 여러분들 때문에 다른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고..

저희가 가기전에 이미 을지로 입구는 새까맣게 경찰들이 차도와 인도를 버스와 병력으로 모두 봉쇄한 상태였는데도 말이죠.



앞 통행로 열어 줬으니 뒤 사람들 그만 인도로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방송으로!!! 그들이..인도를 버스로 막고, 병력으로 막아 놓고 열어 놨다고....



뒤에서 살수차와 서치 라이트를 켜대면서 말이죠..



힘든 나날입니다..

언제 작년 여름처럼 100만이 다시 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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