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학생때부터 자주 듣고 좋아했지만 음반 구매는 하지 않고

그냥 라디오에서 듣는 걸로 만족했던 많은 뮤지션의 음악들...



어릴적 생각에 언젠가는 오디오 비스무리한 시스템 갖추어 놓고

하나씩 사서 들을테다... 이렇게 오랫동안 맘만 먹고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사고 싶었던 음반들 하나씩하나씩 사서 듣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군요...

요즘엔 대신 들을 시간이 부족해서리 아쉽지만...



오늘 책 구입하면서 오지오스본의 명반이라는 저 앨범을 같이 구매했네요...

1980년도 앨범이니까 발매된지 무려 30년이 되어가는 앨범이군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뚝섬유원지역에서 무슨 페스티발할때

어느 아마츄어 밴드가 나와서 Crazy Train 등등 연주하는거 신나게 들었는데

막상 앨범 주문하면서 보니

표지에 해골도 보이고 십자가를 든 모습이 약간 섬찟한 면도 있네요...

락 메탈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컨셉으로 밀고나가는 그룹들이 꽤 있던데

꼭 이런식으로 포장해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오늘 고장난 스피커 고치러 용산 원효상가에 갔더니

제 예상을 무참히 깨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릎도 아픈데 낑낑대고 3층까지 올라갔습니다.

힘들었지만 고친 스피커로 주말에 느긋하게 음악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