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화장실을 들어갔더니, 입구쪽 개수대에 아는 분이 손 씻고 계시더라구요.
저 "안녕하세요"
그 "안녕 못한거 알잖아.."
저 "에휴... 잘 안되셨나 보네요..."
얘기를 하면서 몸땡이는 개수대와 1사로를 살짝 막고있는 칸막이를 넘어서 배수할 준비를 하고, 얼굴은 그 분을 보면서 계속 다이얼로그 ing...
저 "에휴.. 그래도 어떻게 안 풀리실까요..?"
그 "몰라.. 미치겠다.."
얘기하면서 지퍼 내리고 주섬주섬 꺼내서 발사 직전 최종 타겟 확인차 소변기를 봤는데.. 봤는데..
제 앞에는 왠 남자가 서 있었고...
그 남자는 시퍼래진 얼굴로..
"왜... 왜.... 그러세요... 왜..."
저는 놀래서 주섬주섬 집어넣고 뒤로 물러서고..
그 아저씨는 변기에 몸을 밀착한체로 절 쳐다 보시는 그 표정....
아 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