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Acoustic Lynnfield 400L.
구성 :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랙스형, 사용유닛 : 우퍼 16.5㎝ 콘형X2, 스쿼커 13㎝ 콘형, 트위터 2.5㎝ 돔형, 크로스오버주파수 : 125Hz, 2.6kHz, 재생주파수대역 : 38Hz~35kHz, 임피던스 : 5Ω, 출력음압레벨 : 85dB, 크기 : W22.9 X H93.3 X D46.4㎝, 무게 : 38kg
이분을 영입한게 2006년 9월이군요. 3년이 넘게 쓰고있습니다.
서브시스템이 있어야 오래 쓴다는데, 어차피 자주 못들어서 말이지요.
감지덕지 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업글은 없을것 같으니, 저와 이분의 히스토리를 훑어보려 합니다.
..게다가 사실 400L은 사진도 잘 없고...
뭐 500L보다는 많습니다만.
처음 들였을때.
이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이런 말도안되는 배치를.
브라이스턴 파워와 크렐 7B의 조합.
크렐 이전에는 임시대타 쿼드44. 참 할말없는 조합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가게 됩니다. 거실 배치.
임시로 캠브리지오디오의 DVD89를 시디피로.
개인적으로 크렐7b와 린필드는 상당히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멍청하지 않게 부드럽달까요. 뒤로 확 빠지는 느낌도 인상적이었고.
크렐 7B가 빠지고. 다시 땜빵 쿼드.
미안하다 브랄스통.
귀아파서 듣지 않던 시기.
미안한 절대명기 BRYSTON 4B SST는 나가고...
새로들어온 소스기 9100ES와 빌려온 메리디안 인티로 잠깐.
잔잔한 음악만 듣겠다면 그냥 이 조합으로 끝내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습니다.
풍악 마크2도 거쳐갔죠.
이것은...
드디어 입주하신 파워.
ADCOM 5800.
가격대 성능비로 결정. 그러나 만족합니다.
솔직히 디자인도 제취향이라...
잠시 대여해봤던 AUREX.
포노단이 인상적이었으나, 린필드를 경질로 만들더군요.
그래도 아주 좋게 잘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들어오신 태그멕라렌의 60iRV.
모든면에서 만족합니다.
전원문제로 골치아프던 노익장 테크닉스 턴은 레가P2로 선수교체.
포노앰프는 여전히 풍악포노.
그리하여. 픽스.
손잡이. 누구나 돌려보고싶어한다는.
그러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린필드의 백미는 이 트위터라 생각합니다.
아주 잘 들리는데 다인처럼 새침하지도 않고, 베리티오디오를 위시한 초고가 스피커들처럼 여신의 포스를 보여주지도 않지만, "난 이정도면 딱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잘들려요".
...나이를 먹었나.
덕트&터미널.
오됴랩 파워 3대(혹은 모노 6대)를 구하여 이 단자들에 죄다 물려보는 꿈을 가끔 꿉니다만, 지금은 그냥 직결.
점퍼핀은 뭐 정말 답 없더만요.
점퍼핀은 케이블로 바꾼후 소리가 너무 확 달라져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그리고 린필드 박력의 상징 쌍발 후면덕트.
저안에 우퍼 2발이 바닥을 향해 자리를 잡고 계십니다.
처음보시는 분들은 뭔 톨보이가 유닛이 조막만한거 하나에 밤톨만한거 하나...
우퍼 2발을 죄다 보이지도 않는곳에 때려박아넣었으니 이런 변태...
하기사 토템의 그것에 비하면 로망 포르노와 스카톨로지의 비교 쯤 될까.
어떤 용자가 톱으로 인클로져를 잘라 내부사진이라도 찍어 올려준다면 술한잔 거하게 살 용의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진.
작고 고성능의 유닛. 좁고 깊은 인클로져.
현대 스피커의 교과서같은 공식...일지는 몰라도, 참 맘에 드는 비율의 덩어리 아닐까 합니다.
스페이스오딧세이의 모노리스 랄까(그럼 NHT를 땡겼어야지).
공력이 미천한데다 주관적인 면이 부각되는 부분이라는 이유도 있어 음질적인 언급은 그냥 주절거리고 말았습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항간에서 들을 수 있는 린필드의 특징과 딱히 다를바는 없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댁에 들여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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