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게시판에 TRIGON 포노앰프가 있습니다.
바로 전 장날에 이 포노앰프 바로 밑 모델(전워부분리형)을 샀는데...
이왕이면 통합형을 먼저 좀 내놓으시지...ㅡ,.ㅡ
통합형 보면서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누가 제 분리형 Trigon 포노앰프를 구입하신다면 당장팔고 통합형 지를텐데...
이왕 글 쓰는김에 Trigon 포노앰프 뽐뿌좀 하겠습니다.
저도 이렇다 저렇다 할 정도로 고수는 아니라서 느낀점만 나열한다면...
셋팅은 MC MM 구분이 없고...
게인값, 임피던스값 등을 별도로 셋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M이라도 카트리지에 따라 게인값등을 별도로 셋팅할 수 있으며
MC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성향은 풍악포노와 비슷합니다.(소리의 성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진공관의 나긋함을 원하신다면 맞지 않습니다.
대단히 섬세하고 뻗을때 뻗고 내려갈때 내려가는 내줄거 있는대로 다 내지르는
스타일입니다만...여기에 한가지가 더 추가됩니다.
음악을 대단히 음악적으로 들려줍니다. (이건 말로 표현하기가 힘듭니다만...)
예를들어...
밀스타인의 바하 파르티타2번을 듣고있자면...
아 이사람이 이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격정적이구나, 이제 마음을 좀 가라앉혔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끔 합니다. (실제 그랬는지 저랬는지는 모릅니다만...)
이 이유로 인해 그간 있었던 포노앰프를 몽땅 내치게 만들었습니다.
상급기는 어떨까 궁금해 미치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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