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공익광고 유감....이라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들어 몇 자 씁니다.
(오늘은 왠일로 아침에 글을 이리 많이 쓰는겨...)
제 동생이 장애인입니다. 척추를 다쳐서 하반신을 못 씁니다.
이제 5년째 되었네요....
동생이 다치기 전에는
식당을 갈 수 없는 것이 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요.....
막상 이런 일이 자기의 현실이 되면,
얼마나 불편한 것이 많은지 모릅니다.
동생 밥이나 한끼 사줄려고 하면
근처에 갈 수 있는 식당이 없다는거죠.....
대부분의 식당은 모두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식당마다 모두 입구에 턱이나 계단이 있죠....
그리고 괜찮은 많은 식당들은 방석깔고 앉는 방식입니다.
정 마음을 먹으면 동생을 업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밥 한끼 먹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받는 일은
동생이 싫어해서 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동생 고기나 한번 사주려고 식당에 가려해도
갈 수 있는 식당이 거의 없습니다.
참.......
이런 불편함을
직접 겪기 전에는 몰랐었죠.....
아래 장애우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몇 자 쓰는 겁니다.
두 다리로 계단이나 턱을 성큼성큼 올라가서
방에 앉아서 밥 먹을 수 있는 우리는 참 감사한거죠...
그리고 우리나라도 어서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들이 조금 더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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