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국화 잣대는 '풋볼지수'



한인들의 미국화는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풋볼 지수'가 발표됐다.

미주중앙일보는 지금까지 '미국화'하면 영어 구사력과 정치 참여도, 문화 흡수성 등을 잣대로 삼았지만 이제는 미국인이 열광하는 풋볼을 알아야 진정한 미국인이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설정 아래 '풋볼 지수'를 만들어 조사했고, 29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인의 풋볼 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2.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 2-3명만이 미국에 가깝게 가 있고, 나머지는 여전히 한국에 치우쳐 있다는 얘기다.

이중 남성은 3.4점이고, 여성은 1.9점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보통 사람이 평균 8점대를 기록하는 것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남성의 경우 20-30대는 4.4점이고, 40대는 4.9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50대 이상은 1.5점에 불과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82%는 미국에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연령대에 무관하게 2점 미만으로 조사돼 미국화가 더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한인이 2.6점을 받은 것도 한국계 선수인 하인스 워드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의 현지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풋볼 지수는 풋볼 경기에 관한 기초 지식과 문화적 배경을 묻는 10개의 문항을 주고 답변을 분석해 산출했다.





조사 문항은 '한 팀의 플레이어는 몇 명인가', '하인스 워드의 소속팀이 어디인가', '공격권은 몇 번 주어지나', '퍼스트 다운의 의미를 아는가', '필드골의 점수는 몇 점인가'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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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문항 열개는 고사하고 위에 나온 5개중에서도 하인스워드의 팀명밖에 모른다는..... 저는 미국화 되려면 한참 멀었어요. ㅠ.ㅠ 부시사랑 MB는 다 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