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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준비 완료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27 21:29:37
추천수 0
조회수   2,824

제목

횡단준비 완료 !!!!!!!!

글쓴이

정하엽 [가입일자 : 2002-11-28]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태평양 바다를 보고 대륙을 달려 13일후에 대서양 바다를 만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이제 내일 오전에 인천공항으로 나가면 됩니다.
처음 시베리아 횡단의 꿈을 키운지 얼추 10년만에 길을 나섭니다.


세부일정까지 짜고 계획표를 출력하니 얼추 20페이지가 넘어갑니다.
일정이란게 조금씩은 어그러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준비한만큼 마음은 편해집니다.

체크리스트에 따라 준비물을 챙기고 배낭으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기차안에서만 일주일을 넘게 보내야 하는지라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 보로딘의 음악을 적당히 아이팟에 담았습니다.

영화로는 닥터지바고와 '세계를 흔든 10일'을 영화화한 '레즈'가 들어가 있습니다.
적어도 두번이상은 보게 되겠지요.
(보이는 DVD는 촬영용 찬조 출연입니다 ^^)

소설은 두권입니다.

당연히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두권짜리 까라마조프 형제들과 고리끼의 어머니
부끄럽게도 처음읽는 책들입니다 ^^

인터넷에 보니 기차안에서 슬리퍼가 없으면 무지 불편하다는 말을듣고 처음으로 슬리퍼도 목록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언젠가는 가봐야지 하면서 사두었던 시베리아 관련책이 3권이 되는군요
2000년에 샀던 론리플래닛은 이미 옛날정보가 되어버려 분책해서 필요한 부분만 갖고갑니다.

첫 유럽여행때 들고갔다가 일본사람으로 오해받아 기겁을 하고 다시는 안사리라고 다짐했던 '세계를 간다' 시리즈는 이번에 다시 샀습니다.

훨씬 두껍고 알차보이는 국내 여행가이드북이 있었는데 결정적으로 각종 지명이 러시아어와 병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저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정보가 워낙좋아 가이드북이 보조역할로 격하된것도 이유중 하나입니다.


LX3는 여행에서 첫 출정입니다.
손에 익숙치 않아 걱정이 되지만 덕분에 배낭무게를 줄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습니다.
좋은 사진만 뽑아준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 떠날때 마다 많지는 않지만 통장리스트를 정리해서 아내에게 건내주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참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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