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어르신들을 위해
전을 맹근다는 마눌땜시...
흰눈 소복히 쌓인 밤
계란사러 나갔다가
문득 옛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어릴때, 아버님이 제게 늘 불러주시던 노래
'구두 발자국'
생각난김에, 1,2절..
1.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길 떠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2. 바둑이 발자국 소복소복
도련님 따라서 새벽길 갔나
길손 드문 산길에 구두 발자국
겨울해 다 가도록 혼자 남았네
p.s: 그래서 겨울을 좋아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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