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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오디오변천사 6부 (제2에 오디오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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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1 08:3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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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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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오디오변천사 6부 (제2에 오디오생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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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가입일자 : 2003-06-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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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혈액형과 성격을 믿는가?
나는 하루에도 수십명에 사람과 상대를 한다.그것도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상대가 아닌 상대방에 외모 취향 성격 모든걸 파악해야하는 직업이다
상대방과 신경전을 벌여서 상대방이 어떤걸 원하는지 어떤걸 싫어하는지
눈치를 빨리 알아체야만 성공할수 있는거다
이직업을 20년정도 하다보니 시체말루 반무당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통계적인게 생기는데 다름아닌 혈액형에 따른 성격이 있다는거다
물론 그사람에 타고난 성격과 살아온 환경에 따른 편차가 있을수 있으나
나 나름대로 생기는 통계가 있으니 손님들과 우스게 소리로
a형은 소세지= 소심하고 세심하고 지랄같고
b형은 오이지= 오만하고 이기적이구 지랄같고
o형은 단무지= 단순하고 무식하고 지랄같고
ab형은 지지지= 지랄같고 지랄같고 지랄같은
이런 소리를 가끔한다 물론 웃자고 하는 말이지만 내가 봤을 때
어느정도 맞는거 같다
그런데 뜸끔없이 왠 혈액형 이야기가 나올까?
나는 b형이다. 우리 집사람왈 b형똥은 개도 안처다 본다나 z z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오이지다 거기다 덧붙이면
궁금한건 절대 못참는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기면 어떻게든 느끼고 가져야
한다. 안그럼 병이 생긴다 .그리고 빨리 실증을 느낀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이런 지랄같은 성격 때문에 금전적으로
그리고 나뿐만이이 아닌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내가 5부에서 올린 글처럼 오디오를 그만두고서 10년중 7년을 자동차
에 빠져서 살았으니 여기서 빠졌다 하면 무었이겠는가 차 바꿈질이였다
지금 타고 있는 차까지 7년동안 18번을 바꿨으니 정말 미친놈이였다
국산차는 왠만한 신차는 다 타봤구 볼보 bmw 까지 타봤으니
생각해보라 그 18번을 뽑을때마다 등록세 취득세가 얼마며
또 팔면서 얼마나 손해를 보았겠는가
집사람왈 당신 차바꾼돈 모았으면 집한체는 사구 남을꺼라고
내가 생각해도 정말 그렇다. 그런데 왜 그많은 차를 바꿨을까
다른 아닌 호기심과 빨리 느끼는 실증때문이였다
이차는 이래서 안좋구 저래서 안좋구 하며 실증을 느끼고
새로 나온차를 보면 무언가 틀릴거 같고 궁굼하고 해서 미친짓을
한거다. 그런거 보면 우리마누라 참 무던하다 상이라도 하나 줘야할꺼 같은데
하여간 그런 우리 마눌은 o형이다. 단무지라 단순무식지랄이지만
그때 지나면 그냥 이해해준다. 이사람은 호기심도 없구 욕심도 없다
자동차도 다 그게 그거라 생각하는 사람이구 오디오도 그게그거지 하는
주의다. 하여간 대단한 마눌이다 .해서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하여간 이런 내성격 때문에 자동차로 무지 돈을까먹더니 훗날 오디오에서도
여지 없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럼 지금은 무슨차를 타느냐 르노sm5 임프
탄다 . 왜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호기심에 이것 저것 타봤지만 결국내린 결론은
그놈이 그놈이라는 거다 . 물론 비싼차가 좋기야 하겠지만 가격에 비례만큼은
아니라는거다. 국산 중형차정도면 그이상부터는 가격에 비례해서 그렇게 좋지 않다
는거다. 지금 오디오를 다시 시작해서 2년정도 지나보니 자동차나 오디오나
같은 부분이 많은거 같다. 그렇게 자동차로 7년을 허성세월을 보내고 잡은게
컴퓨터 게임이니 한가지에 빠지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이라 뭐 거의 패인수준까지
갔었다. 그러다 어느날 어떤 게기가 되어서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 초등학교 입학한 아늘녀석 보기에도 교육상 안조을꺼 같고
집사람하고 관계도 점점 악화 되가고 이러다 가정이 쫑나겠다 싶어 게임을
끈고서 건전하게 할 수 있는 취미가 무얼까 생각한게 오디오 생활이였다
이렇게 나에 제2에 오디오생활은 시작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 그랬다
다시 시작을 하려니 아는게 없어서 인터넷을 뒤졌다
생소한 브랜드도 많이 생기고 가장 놀랐던건 오디오 가격이였다
내가 20대때 몇백하던 탄노이 스피커가 몇천단위로 올라있는거다
허걱 그다지 바뀐겄도 없는거 같은데 뭐가이리 비싸
내가 느끼는 물가는 그렇게 많이 안올랐는데 왜이리 비싼겨ㅜㅜ
또한가지 변한게 시디좀 사려고 보니까 어라 레코드 가계가 없네
결혼전만 해도 동네에 레코드샵은 하나쯤 다 있었는데 레코드 가계가
없다 . 이런 된장 인터넷으로 사는건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시작은 했는데 전편에도 나왔듯이 ae109와 espy가 내가 10년간
사용한 녀석들이다. 그런데 새로 시작하면서 나는 이녀석들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이유는 세가지인데 첫째는 10년간 들어서 너무 지겨웠다
10년을 가계에서 들었더니 정말 지겨울만도 하다
둘째는 두녀석이 들려주는 소리는 힘들고 지친 저녘에 고즈넉이 들을 그런
소리는 아니였다 .밝고 분석적인 소리라 늦은저녘 피곤한 몸으로 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셋째는 다시 시작하는건데 폼좀 내고도 싶었구
해서 ae109는 헐값에 이곳 장터에 내놨는데 외관도 험하고 해서 안나갈줄
알았는데 핸드폰에 불이나게 전화가 와서 전원을 끌정도였다.
히야~ 이녀석이 이렇게 좋은녀석이였나 싶은게
그렇게 녀석을 내보내고 기기를 들여올 시기만 호시탐탐 노렸다
그리고 그때 목돈이 들어올때가 있어서 아양좀 떨어서 한5백정도만
쓸려고 했는데 이놈에 마눌이 씨도 안먹히는거였다 줸장 결국 그돈은
펀드인가 뭔가해서 날라가고 그때 차라리 나나 주었으면 70프로는
건지는건데 , 하여간 인생이 맘대로 되는건 없나보다
자 그건 그렇고 나는 109를 내보냈으니 무언가를 들여야 하는데
도통 뭘 구해야 할지 몰랐구 그때 불연 듯 떠오르는 스피커가
있었으니 로이드 신트라 였다 . 또 마침 그때 장터에 신트라가 떴는데
상판에 흠이 있어서 그런지 안나가고 있었다 . 그래 음악듣는데 상판에
흠있다고 뭐 대수겠냐 싶어 구입을 했다. 그러구 다음날 얼마나 빨리 받어보구
싶었는지 택배오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택배 영업소까지 가서 직접 가지고 왔다
박스에서 꺼낸 이녀석은 십몇년전 아쉬운을 남기고 떠나보낸 그녀석이였다
뭐랄까 예전에 내잘못 으로 떠난 옛애인을 십몇년이 지나서 만난 기분이랄까
서둘러 espy에 연결하려는데 이녀석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이녀석은
바이와이어링에 바나나 단자가 아니면 연결하기가 지랄같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놈이 바이가 뭐며 바나나가 어디 있겠는가
결국 낑낑거리며 어찌 연결하구 음악을 들었다
아 그때 그소리다 109하고 전혀 다른소리다 ^^
추억에 그때 그소리결이 들려온다 그렇게 10여분동안 추억에 감회를
느끼다가 잠깐만 어라 그런데 소리가 약간
이상하다 한쪽 고음이 안들린다 이런 난감할때가 뭐가 문제지
아무리 봐도 연결은 재대로 했는데 ㅡㅡ ;; 이래봬도 왕년에 롯데 9단짜리
오디오도 설치했던 나인데 이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 싶어 판매자분께
자초지정을 설명 드렸더니 군말없이 다시 보내시란다
순간 이걸 다시 고쳐서 들어야 하나 고민하다 자신이 없어서 결국 반품을
했다. 결국 이녀석을 다시 들이는거는 요연하고 결국 다른 스피커를 물색하게
된다. 자 그럼 어떤 스피커를 들여야 할까? 당췌 뭘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웹써핑을 해본다. 이때 황준님에 블로거도 알게 되구 많은 공부를 하게
되지만 이후 나중에 다시 한번 이야기 하겠지만 그분이 추천하시는게
절대적이지 않다는거다.그분에 추천대로 몇 번 해봤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
는거다. 어느정도 참고사항이 될수는 있어도 절대적이지는 않다라는거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스피커를 골라야 했다
그런데 10년간에 공백기간 동안 너무나 달라진 오디오에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린 결론은 그래 신품으로 지르자 하고 소리샵이라는데를
찾아가게된다. 처음 갈때는 쿼드 북셀을 염두에 두고 갔다. 소리샵에 갔더니
직원이 친절히 안내해준다 .어떤걸 생각 하냐고 해서 쿼드 북셀을 생각한다고
했더니 쿼드하고 몇가지 북셀을 들려주신다. 그런데 내가 들은 쿼드는
고음이 날이 섯다 어딘가 모르게 ae109하고 비슷한 성향이다.이녀석으로
밤에 편안한 자극없이 듣기에는 뭔가 아닌듯했다. 그러다 작고 앙증맞은
스피커를 들고 오시는데 들어보니 딱 내스탈이였다 (요즘은 딱 내스탈이야
라고 하는말을 쓰기가 힘들다 하두 팔랑귀라 언제 바뀔지 모르니원) 작고
무게도 가벼운게 당찬소리를 낸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인 소리가 아닌 편안한
소리를 내준다. 그래 이녀석이다 싶어 가지고 왔다. 이녀석이 얼마나 작고
가벼운지 박스에 들어갔는데도 국민약골인 내가 가뿐이 들고 들어올정도니
알만하지 않겠는가. 집에 와서 박스를 뜯는데 아~ 이게 얼마만에 질러보는
오디오인가, 신품 박스를 여는 기분은 모든 오디오쟁이 들은 알거다 그짜릿
한 느낌을 버진을 정복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나 버진을 정복한 댓가가
있었으니 그위자료또한 만만치 않다. 그렇게 박스 개봉하고 espy에 연결은
했는데 스텐드가 없는거다. 우선 집에있는 가구들을 급조해서 어설프지만
대충 셋팅을 마치고 소리샵에서 준 이어쇼라는 시디를 틀어본다.
오 놀라워라 방안에 음악이 꽉들어찬다. 샵에서 듣던소리보다 더 좋다
또 놀라운건 공기감을 느낄수 있었다.스튜디오에서 여성보컬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스튜디오에 공기감이 느껴지는거다.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10 년간 오디오에 기술력이 발전했던가 ! 지금 생각하면 그건 기기간에
매칭이 좋았고 공간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서 그랬던거 같다.
그렇게 스텐드도 없이 화장대와 거실에 있던 장식장을 스텐드 삼어서 3개월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는데 잠이안오고 늦게까지 음악 들을때는 가뿐이 들어서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새볔까지 들을수 있어서 너무 편하기도 했다
거실에서 이녀석으로 듣던 성악곡은 정말 환상적인 소리로 나중에 espy와
이녀석은 서브로 다시 들이고 싶은 조합이였다
이렇게 어찌어찌 쓰다보니 6부까지 왔네요
부족한 글솜씨지만 재밌게 봐주시는 회원님들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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