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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죽었다 살아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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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5 19:2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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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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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죽었다 살아난 이야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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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가입일자 : 2005-01-2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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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피델리티 A1의 뿌리를 뽑을려 봅니다.
이틀전에 기판에 있는 모든 콘덴서를 교체했습니다.
평활 4개 교체가 첫번째 목표였는데 그것 교체하니까 이왕에 시작한 것
콘덴서는 특성이 괜찮은 것으로 교체하자고 마음 먹게 되어
이것 저것 생각 없이 부품을 구입하고 전에 것을 뽑아 내게 되었습니다.
평활을 제외하고 29개의 콘덴서를 교체 했네요.
정말 다시 하기 싫은 짓이었습니다.
기존의 콘덴서의 납을 제거하고 교체할 콘덴서를 확인한 후
내압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용량은 같게 교체했습니다.
그렇게 하나 하나 교체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을 꽂으니까 오른쪽 스피커에서
잡음이 심하게 섞이더군요.
순간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쇼트난 곳이 있는지 나사를 다시 푸는 손이 떨렸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뭔지 기판만 봐서는 모르겠고 혹여나 해서 포노접지라인 출력석에
연결한 것을 풀어서 캔티알 표면에 바로 붙힌 것을 플라스틱 위에다 연결해서
캔티알과 접촉을 피했습니다.
그러고 난 뒤 그 상태로 전원연결해서 들어보니까 비로소 깨끗하게 들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캔티알 표면에 연결된 것이 콜렉터 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다 바로 접지 한 것이 되었으니
잡음이 섞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테스트 한답시고 뚜껑을 안 덮고 한시간 정도 앰프를 켜 놓았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양치를 할려 하는데 음악이 안 나오는 거네요.
보니까 전원이 꺼져 있네요. 그게 아니고 파워스위치가 켜진채 전원이 나간 거
였어요. 또 황망해 지더군요. 이제 앰프를 버려야 하나.
역시 뭔가 잘못 된 거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퓨즈를 보니 멀쩡하고 내부는 깨끗한 것 같은데 전원을 올려도 감감 무소식
정말 갑갑했습니다.
그러다 몇 분 지나고 다시 전원을 올리는 순간 거짓말처럼 전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난 뒤 방열때문에 그런가 뚜껑을 닫고
오늘 하루의 몇시간 음악을 들어도 그런 문제는 더 이상 안보이네요.
전 보다 좋아진 느낌 입니다.
콘덴서 전체를 갈았으니 무언가 달라져도 분명 달라졌을 터인데
청감은 분명해지고 음색에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분 동안 앰프가 죽었던 이유를 모르겠네요.
방열이 미진한 탓으로 트랜지스터가 과열되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티알 또한 열때문에 많이 약해져 있을 가정을 세우고 예비티알을 구입해 두려 합니다.
게시판을 조회해 보니 모토로라 캔티알
MJ15003 / MJ15004 이 페어 장착인 것 같은데
이것은 없고 IC114에서 MJ15015 / MJ15016을 주문해 놓았습니다.
PNP, NPN형으로 200V,15A,180W 짜리로 동일한 겁니다.
MJ15003/MJ15004가 140V,20A,250W 짜린데 호환가능한지 여부를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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