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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오페라 합창단 해체 반대 서명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23 09:09:45
추천수 0
조회수   880

제목

국립 오페라 합창단 해체 반대 서명입니다.

글쓴이

이종근 [가입일자 : 2004-08-26]
내용
Related Link: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

쥐박이와 그 완장 똘마니 김회장 둘째아들의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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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합창단원 전체는 2009년 1월 8일부로 새로 임명된 이소영단장에게서 해체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날은 합창단이 단장에게 면담을 신청한 날이며 공식적 면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해체 이유는 단 세가지입니다.



1. 문화관광체육부의 해체지침을 받고 고민한 끝에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결심했다. 모든 결정은 국립오페라단장이 내렸다.



2.장기적인 계획으로 국립산하 3개단체-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를 통합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립오페라합창단의 역할을 국립합창단이 대신한다.



3.국립오페라합창단은 국립오페라단의 회칙에도 존재자체가 없는 단체이므로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다.



위의 내용을 보신 여러분,

국립오페라합창단은 2002년 창단된 이래 7년동안 비정규직도 아닌 연습생의 조건속에서 유지되어왔습니다. 때문에 퇴직금은 물론이고 4대보험도 적용받지 못했습니다.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월급을 받으며 다른 음악단체에서의 활동도 규제당한 채 일해왔습니다. 오페라단에서 준 월급으로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는 개인적인 아르바이트로 충당했습니다. 오페라 연습 스케줄의 급작스러운 변경으로 그것 역시 경고받거나 해고된 적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로지 젊음, 오페라에 대한 열정, 국립오페라단의 소속이라는 자부심 그리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오페라단측의 설득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해체라는 통보도 합창단이 면담을 신청해서야 들을 수 있었고 그 마저도 문서가 아닌 구두로 들었습니다. 올해 7월 이소영단장이 임명된 이래 합창단의 존재여부에 대해 소문만 무성했었습니다. 12월까지도 언급이 없자 저희는 오히려 계약이 유지된다고 믿었습니다. 계약만료 1달전까지도 해지하겠다는 언급이 없었으니까요. 아무런 생계대책도 세우지 못한채 12월 15일에야 단장이 아닌 사무국장의 구두로만 통해 해체 의사를 전해들었습니다.

현재 비정규직의 신분도 안되는 저희는 열심히 7년동안 일했지만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립오페라 합창단이 없어져서는 안되는 이유를 저 역시 3가지로 말씀드리지요.



1.이소영 신임단장의 재임기간 중 목표는 <연출, 스태프의 육성>입니다.

현재 열악한 환경속에서 사라지는 연출가들을 육성시키지 않으면 우리나라 오페라는 과거의 답습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오페라는 연출, 가수가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오페라합창이 연출,스태프의 육성 때문에 뒤로 밀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게다가 이명박 정부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공공부문에 7만여개의 일자리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뉴딜정책을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국가 산하기관인 국립오페라단은 오히려 정부의 시책에 역행하는 것 아닙니까?



2.이소영단장은 국립오페라합창단의 자리를 국립합창단이 대신하고 모자란 부분은 민간단체에 의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립오페라 전문 합창단이 아닌 일반 합창단으로 공연을 만들겠다는 것은 공연 예술의 질적인 부분은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의 공연 총 횟수는 2002년 20회, 2003년 28회, 2004년 35회, 2005년 31회, 2006년 50회, 2007년 56회, 2008년 54회입니다.

그동안 공연했던 도시는 60곳이 넘습니다. 동해,통영,연기,부안,하동,영광,거창,울진,기장,고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지역 들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음악회" 로 국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은 한 달 평균 4.7회의 공연을 해왔고, 주당 횟수로 환산하면 일주일에 한 번 꼴의 공연을 7년간 계속 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공연을 위해 들어가는 평균 연습 시간 또한 산정한다면, 국내의 어떠한 합창단도 자신들의 공연 일정을 포기하고 국립오페라단의 많은 공연 횟수와 과다한 연습일정을 다 맞출 수 없습니다. 결국, 전국 각지의 지역 공연이 대폭 감소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립오페라단의 또 하나의 대안은 연중 공연 횟수를 대폭 줄이거나 합창을 제외한 공연을 기획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립합창단은 합창문화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단체입니다. 콘서트 분야를 세계적인 위치로 끌어올린 국내 최고의 실력자들이지요.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성악분야에서 콘서트는 반드시 이어 나가야할 클랙식 문화입니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합창단의 연계의 필요성 때문에 그들에게 작품을 의뢰한다는 명분이지만 그 많은 공연 스케줄을 국립합창단이 모두 소화해 낸다면 국립합창단만의 콘서트 공연은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들은 국립합창단이 아니라 국립오페라단의 소속밖에 되지 않습니다.

국립합창단은 특성화된 역할로 엄연히 분리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래야만 하는 단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국립오페라합창단은 지금까지 국립오페라단의 회칙에도 등장하지 않는 유령단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은 단원인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칙에서 우리를 제외시킨 국립오페라단의 잘못입니다. 합창단을 유지시켜야 할 제도자체가 문제라면 단장이 오히려 더 나서서 단원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것이 마땅한 책임이 아닙니까?

7년 동안 좋은 성과로 일해온 사람이 우선이 아니라 그저 종이에 불과한 회칙이 우선이라니요.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창단이래 함께 작업했던 대부분의 지휘자와 연출자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2007년 대국국제오페라축제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

-“천생연분은 대본과 음악이 오페라를 잘 아는 분들이 만든 것 같고 미니멀한 무대와 성악가 및 합창단의 가창력 수준이 매우 높았다”<오페라 천생연분> 일본,후지하라 가극단장사모야카와 교스케(下八川共祐)

-"이렇게 좋은 합창단은 다른 나라에는 없어요. 프랑스에도 없어요." <오페라 카르멘> 지휘자 정명훈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합창단에 할당된 예산 때문에 국립오페라단의 운영에 차질을 빚은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국립오페라단이 국회로부터 2009년 예산을 전년도보다 8억이나 더 받은 상황에서 공연의 양과 공연의 질을 줄이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국립 단체가 지녀야 할 의무도 포기한다면 양심적인 부분이나 도의적인 측면을 떠나 국민들의 엄중한 질타를 받아 마땅한 직무 유기라고 봅니다.



이명박정부가 우리나라 합창의 발전과 오페라의 질적 향상을 위한다면 독단적으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한 국립오페라단에게 즉각적인 시정요청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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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도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gsk21/6006083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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