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동차 면허증을 따기전에 현대자동차에서 티뷰론 이라는 자동차가
나왔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였으며 물론 그전에 스쿠프 라는
쿠페가 있기는 하였지만 티뷰론 만큼 충격적인 디자인은 없었다.
면허증이 없는 나에게는 보는건만으로도 가슴이 설래이는 디자인이였으며
지금도 국산 자동차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동차이다.
이후 터보런스 투스카니가 나왔지만 원작인 티뷰론 보다 디자인 면에서는
떨어진다. 그리고 나온 제네시스쿠페가 오히려 티뷰론에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인거 같다 . 요즘 길거리에서 제네시스 쿠페를 보면 그때처럼 가슴이
떨린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때는 총각이 였구 지금은 두아이에 아빠니
참아야 겠지 않는가.
그런대 갑자기 왠 티뷰론 이야기냐 하면 그때 매킨토시 인티를 처분한게
이 티뷰론때문이였다. 그렇게 나를 떨리게 하던 티뷰론을 사기 위해 나는
그 좋아하던 매킨토시를 처분을 했으니 이때부터 나에 자동차 매니아 기질이
드러나기 시작했던거다.
그리고 매킨토시를 처분하는 과정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매킨을 구한다는 분이 부산분이였구 나는 서울에서
살고 있었다. 지금처럼 택배가 있을리 만무하고 해서 내린 방법은
중간에서 만나서 거래하는거였다. 이때 나는 고속도로도 처음이구
장거리 운전도 처음이였다 . 그래 고속도로 연습할겸 함 가보자
해서 접선한곳이 전주 였다 . 그때나 지금이나 오디아 매니아들에 열정은
대단했다.
이후 매킨이 나가고 a109는 인켈 리시버로 들었구 소리는 정말 형편없었다
구동력 질감 뭐하나 좋은게 없구 그냥 소리만 나오는걸로 만족해야 했구
자동차에 미쳐서 음악은 뒷전이였다 . 또 지금도 기억나는게 그때 가계와
집은 거리가 걸어서 10분 거리였다. 운전하구 싶은데 출퇴근 거리는 눈깜짝
할 거리구 해서 찾은게 그때 미사리 라이브 카페사 유행일때라 밤마다 직원
들 대리구 싸돌아다니기 일쑤였다.
그렇게 나에 청춘을 즐기다 집사람을 만난게 28살 봄이였구 그해 가을에
결혼을 하게 된다. 나는 어려서부터 기계욕심이 많어서 결혼전에 프로젝션
티비에 오디오가 구비 되었구 결혼 혼수에 티비 오디오는 빼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10년간 오디오에서 멀어지는데 3가지 이유가 있었으니
첫 번째 일이 벌어지니 신혼초 하루는 일끝나고 집에서 마리아칼라스에
아리아를 듣고 있는데 집사람이 제동을 거는거 였다, 소프라노에 고음이
소름끼친다는거다. 바이올린소리도 싫단다. 이일로 사소한 싸움도 했으니
지금도 집사람이 옆에 있으면 고음에 음악은 잘 안듣는다. 그렇다고 집사람
음악을 싫어하냐면 그건 아니다 단지 클레식과 째즈를 싫어할뿐이고....
그리고 10년에 공백기간 전에 마지막 기기업글을 하니 소닉크레프트에
espy 라는 인티이다.
아마 이게 이회사 처녀작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집사람을 꼬시고 꼬셔서 들여 놓게 되는데 내가 이녀석을 들이게 된건
각종 오디오 잡지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가사에 광고, 국산으로는 처음으로
하이엔드적인 소리라고 칭찬이 쏫아져서 호기심이 발동 되었구 또 마침 a109
를 인켈 리시버가 재대로 울려 주지를 못했기에 더욱 욕심이 났었다
그리고 내가 이회사 사장님을 기억하는데 성함이 박찬호 이시다
그때 메이져리그에 박찬호가 한참 뜰때라 기억을 하며 또 이때 회사 초기라
힘드셨는지 가격네고를 팍팍 해주고 직접 배달까지 해주셨으니 기억이 당연히
남지 않겠는가. 또 이 인티가 들려주는 소리또한 놀라운을 금치 못했는데
처음으로 음장감이라는걸 느끼게 해주었던 앰프였다. 그전까지만 해도
음악이 평면적이였다면 이앰프는 입체감이 무었인지 음장감이 무었인지
처음 알게 해준 앰프였으며 해상력 또한 출중하여 그전에 들리지 않던
소리를 들려주니 “ 내 앨범에 이런소리도 있었군아 ” 라며 신기해 하던
기억이 나며 또 그때 당시로는 프런트 판넬을 통알루미늄을 깎아서 만든게
국산에서는 보기힘든 완성도 였으며 크기를 무색케 하는 무게감
그리고 국산으로는 처음으로 앰프에 볼륨과 전원 셀렉터만 있는 심플한 회로
또한 하이엔드가 어떤건지 맛을보여준 당시 티뷰론만큼 나를 놀라게한 앰프였다
이앰프도 장장 10년을 썼으며 한번도 고장없이 내구성 또한 좋았다
그러구는 내가 오디오 생활을 멈추게 하는 사고가 한번 또 있으니
10대 때부터 솔솔찬게 시디를 구했으니 적어도 하달에 1~2장은 꼭 구했구
외국에 연수가면 구하기 어려운 시디를 꼭구해서 들어왔는데 내가 음악을 좋아
하구 아무래도 집보다는 가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가계에 시디를 많이
가져다 놓구 들었다 아마 그때 한 200장 정도를 가계다 두지 않았나 싶은데
가계에 도둑이 들어와서 그많은 시디를 다 가져간거다. 다른건 하나도 안가져
가고 시디와 그동안 모은 향수만 모져리 가져간거다 . 얼마나 허탈하구 어의가
없던지 눈물이다 나오더라 더비싼 몇백만원하는 가위는 그대로 두고 시디와
향수만 가져 간거다. 그시디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지난 10년간에 추억이 있는
돈으로 살수 없는 그런 존재였는데 순식간에 10년이라는 세월이 한순간에
사라진거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들어가면 듣고 싶은 음악을 쉽게 들을수 있지만
그순간에는 정말 백지처럼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래도 그냥 멈출수 없기에
간간히 다시 시디를 다시 모으기 시작했다. 그때는 동네에 레코드가계가 하나
정도는 있었기에 참 쉽게 오며 가며 쉽게 구할수 있었다.
그렇게 근근히 다시 시디를 모으며 음악을 듣다가 결정적인 사고가 있었으니
다름아닌 나에 사랑스런 첫째 아들이 태어나서 결정타를 날린거다
결혼후 바로 임신이 되어서 그 이듬해에 아들녀석이 태어나구 이녀석이 기기
시작하면서 일이 버러진다. 한날은 저녘에 들어와서 음악을 들으려고 시디케이
스를 열엇는데 빈껍데기만 있는거다 , 귀신이 곡할노릇이지 어제만 해도 들었는데
이게 어디갔지 하며 아무리 찾아도 없다. 그렇게 야금야금 시디가 없어진다
그러다 하루는 비디오를 보려고 테이프를 넣는데 테이프가 안들어 가는거다
이게 왜 안들어가지 하며 안을 들여다 보니까 그동안 없어진 시디가 그곳에
다 들어가있는거다. 꺼내서 보니까 기스란기스는 다 나있구 정말 미치고 팔짝
뛸노릇이다. 말도 못하는 이놈한테 뭐라고 할수도 없고 그래 내가 죄인이지
그러고 또 어떤날 들어왔더니 턴테이블에 바늘이 뿌러져 있는거다 . 그래 더 이상
오디오를 할수 있는 생활이 아니다. 그래 이녀석 다크고 나랑 같이 음악들을수 있구
같이 이해할수 있을때까지 내 오디오 생활은 접자 .....
그후로 나는 자동차와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5부가 끝났구요 av 겔러리에 사진도 없이 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6부 부터는 장터거래 때문에 사진이 있어서 다행인데
이곳에다 올려도 괜찬을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