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산사태에서 순직한 김남훈 경사.
제 군대 후배네요. 같은 지역대 출신은 아니지만 같은 대대출신...
현장 요원들은 윗 대가리들 눈에는 소모품밖에 안되는 건지.
10년가까이 그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경특에 들어간지 2년밖에 안되었다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간단 말입니까?
어찌 현장 브리핑, 리허설 없이 컨테이너에 싣고 올려서 진압을 하는지...
최소한 대응상황에 대한 보호장구나 리허설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부대에서는 수십번 동일상황에 대한 훈련을 하는데 즉각초치훈련은 커녕
현장 브리핑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번 시위는 그냥 뚝딱 경특 집어넣고 해결볼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과주의와 계급주의에 사로 잡힌 윗 대가리들이 제 후배와 시민들을 죽인겁니다.
김남훈 후배 명복을 빈다. 하늘에서는 부디 평안하길.
아울러 이번 일로 운명을 달리하신 여러 희생자분들께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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