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 수 있어 답장을 올립니다. 우선, 언어에 대해서는 대만은 우리와 같이 번체를 쓰니 영어를 모르셔도 다니시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듯 합니다. 필요한 경우 메모지에 한자를 적어 현지인에게 보여주면 OK.



대만 대부분의 경우 다음 주 한 주 전체를 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궁 박물관의 경우 미리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타이페이 시내 교통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무리없이 다니실 수 있습니다. 3분 이서 움직인다면,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 근처에 호텔을 잡고 지하철 혹은 택시를 타고 다니시면 됩니다. 환률이 좋지 않기는 하지만, 택시비가 크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물가는 현 환률 상황이 좋지 않아서, 체감 물가는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 같습니다. 식당이나 교통비는 비슷하고, 주류 특히, 맥주는 저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한국에서 비싼 아사히나 기린 많이 드세요.



음식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웬만한 해물음식은 한국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훠궈라고 핫팟이 있는데 샤브샤브와 거의 유사합니다. 이 또한 어른들께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타이페이 시내에 딘타이펑도 있습니다.



3박을 고려하신다면, 첫날 (타이페이 시내 및 101) > 둘째날 (북동부 예류 및 지우펀) > 세째날 (고궁 박물관 및 야시장). 이 스케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류 (예료우)와 지우펀 (쪼우펀)은 특히 추천을 드립니다. 현재, 투어 조인하시거나 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다면 그냥 택시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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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님께서 2009-01-20 19:03:20에 쓰신 내용입니다

: 올해가 어머니 환갑입니다. 두분을 호주정도 보내드리려고 했으나...

: 제가 교육대학원을 입학하는 지라서.. 조금 부담감을 느꼈는데..

: 부모님께서 대만정도 자유여행 가자고 하시네요.

: 보니 비행기, 호텔(저렴한 호텔인데.. 워낙 그런 거 신경 안쓰시고 오히려 싫어하십니다.), 조식, 텍스, 유류.. 등등해서 3박4일에 50만원정도면 가겠더군요.

: 대만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교직에 계셨던 분이시고.. 워낙 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지금 대학원생들과 동양고전사 스터디까지 하고 계시는지라..

:

: 고궁박물관을 정말 가구 싶어 하십니다. 아마 3박4일간 이틀은 고궁박물관에만 가실 듯하네요. 저도 현직 역사교사로서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 패키지로 가면 두분 편하시겠지만.. 이틀간 고궁박물관에 있기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자유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

: 부모님 모시고 자유해외여행 가려니 걱이 나네요.. (부끄럽습니다.)

: 제가 영어에 능통한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다닐 수 있는 나라인지도

: 걱정이고.. 일본은 자유여행으로 많이 다녀왔는데요.. 워낙 대중교통이 잘되어

: 있어서.. 그런데 대만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 그리고 1월 27일부터 3박으로 가려는데.,. 그때가 춘절이기때문에 혹시

: 음식점이나 그밖에 시설들이 다 문을 닫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 아예 2월에 갈까 생각도 듭니다.

:

: 그밖에 교통(비), 물가, 음식(맛집 포인트..^^") 등..

: 대만 여행 하셨던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