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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말에는 일이 바빠서 여유있게 음악을 들을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2010년 연초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데다가 맘에 쏙드는 모노카트리지용 트랜스를 들인덕에 요즘 모노 LP 듣는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일산에 있는 아X로그 클리닉에서 괜찮은 소리를 내준다는 모노용 바늘들(오르토폰, EMT)용의 mono 트랜스만 판매했으나 저렴한 바늘중 가능성이 보인 오디오테크니카 AT-3 mono 용 트랜스가 완성되어 좀더 저렴하게 상당한 실력을 가진 모노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아X로그 클리닉의 AT-3 전용 모노트랜스, monoklang>
AT-3과 전용 트랜스가 들려주는 음악소리는
생생한 현장감과 편안한 분위기, 두툼한 질감을 적당히 버무려
mono 라는 것을 잊게 만들면서 음악에 몰입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데논 102 모노카트리지 처분후 한동안 듣지않던 favorite 모노 LP들을 꺼내 오랜만에 들어봤습니다.
카잘스의 바하 무반주첼로조곡은 바로 1950년대로 돌아가 그때의 현장에 와있는듯한 착각을 들게하며 줄리어드 쿼텟의 죽음과 소녀와 샤프란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는 더욱 애절하고 진하게 느껴집니다.
그리 즐겨듣지 않던 성악곡도 테스트 삼아 올려봤는데 마리아 칼라스의 프렌치 아리아에 빠져들정도로 새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오디오 테크니카 AT-3이 PE 기본암대와 매우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
스테레오용 카트리지는 여전히 Supex SD-900을 사용하고 있는데 ortofon RS-212에 세팅하여 듣고있습니다. PE 턴테이블의 기본암대가 꽤 좋다고는 하나 역시 ortofon RS-212의 명성은 헛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