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news.mk.co.kr/newsRead.php
아이들과의 약속, 적벽대전 보여주기... 연휴중에 지켜야겠네요.
그런데.... 이 기사는 코메디입니다.
일기예보급 경제예측을 하시는 그 분도 보셔야 겠네요. ㅎㅎㅎ
----------------------------------------------------------------
기상청 직원들 적벽대전 관람 이유는?
"제갈공명 승전 통해 기상예보 임무 중요성 상기"
올해 역점사업인 `바람자원지도` 구축과도 연관성
삼국지 4대 결전 중 하나인`적벽대전`의 승부를 가른 것은 `정확한 일기예보`였다. 동남풍이 불 것을 예측하고 화공작전을 펼쳐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 제갈량의 신통력이라도 전수받기 위한 안간힘일까. 잇따른 `일기오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기상청 직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신대방동 기상청 대강당에서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2`를 관람했다.
김승배 통보관은 "과거 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날씨 정보는 기업 경영과 국가 정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기상청의 막중한 임무를 전 직원과 함께 상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갑 기상청장도 지난해 여름 기상청의 잇따른 주말날씨 오보로 "해외에서 전문가라도 들여와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한 라디오 시사프로에서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일으킨 것은 소설처럼 제를 지내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지방 출신으로 누구보다 지역 기상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기상청이 적벽대전 관람 이벤트를 대외에 적극 홍보하고 나선 것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풍력자원 지도 구축사업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기상청은 환경부와 함께 올해 한반도 전체를 가로.세로 1㎞ 격자로 나눠 각 지역별 바람의 연평균 풍속, 풍향 등의 정보를 담은 `바람자원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