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됴 거래는 아니구요
열심히 지름신을 영접하시어 다양한 구매생활(OTL)을 즐기고 있는 중생입니다
모 구매자가 판매가의 20%정도를 디씨해서 달라고 하시더군요.
구매할 물건이 예약된 터라 그러마 하고 입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네고없이 사시겠다는 분이 나타나 순간 흔들렸으나 상도를 생각해서 선 입금자에게 판매를 했지요
근데 이분이 착불로 하면 비싸니 선불로 보내달라 하시더군요.
나중에 입금해 준다면서...
좀 찜찜하긴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 해 드렸습니다.
발송 후 입금해 달라 했더니 버럭 하시더군요
내가 그런거 떼먹을 사람으로 보이냐 받고 보내주겠다는 둥...
뭐 솔직히 귀찮아서 그래라 그랬습니다.
근데 그러길 벌써 10일째, 물건 받았냐 전화해보니 받았다 보내주겠다 그러더군요
솔직히 만오천원, 안받을 생각하고 욕 진탕 할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솔직히 만오천원 못받는게 안타깝다기 보단 너무 자기 중심적이더군요
20% 디씨해줘, 택배비 아끼게 선불로 보내줘...
없애버린 원박스 포장 구해 안전히 보내줘
근데 못믿냐고 화를 버럭버럭 내지 않냐 계속 준다고 거짓말 해대지 않나
그동안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입금확인한게 더 피곤하네요
요 쥐색긔같은넘 어떻게 골탕좀 먹이는 방법 없을까요?
까짓 만오천원 안받아도 됩니다
ps) 제 오됴거래 경험 진상 리스트 입니다
1. 나 사법연수원생이야 나 못믿어? 내가 돈 안가져왔는데 낼 돈 부쳐줄께...왜냐면 현금지급기 수수료가 아깝걸랑? 근데...이 돌판이랑 케이블 그냥주면 안되겠니? 뭐 돌판이 십만원짜리고 케이블이 이십만원 짜리야? 싸보이는데 그냥 주셔
=>너 청담동 살고 변호사더라!
2. 아 좀 기름값좀 빼주세요. 우리 벤츠가 기름을 너무 많이 먹어서요. 만원만 빼줘요
=>십만원짜리 사가는데 벤츠몰고와서 만원빼달라는 넘은 뭥미?
3. 몇 일 들어보니 소리가 맘에 안드네요. 환불해주세요.그땐 내가 몰랐어요.
=>내가 업자냐?
4. 전 구매자 통해서 연락드리는데요. 거기 xxx 부품이 뭐에요? 내가 뜯어보기가 귀찮아서...
=> 아죠씨 뜯어보는 건 귀찮고 내가 답변하는 건 안귀찮아요? 아죠씨는 아죠씨 카메라 부속이랑 자동차 부속 다 외고 계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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