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직장에서 대목이라고 아르바이트 사원을 뽑았습니다.
그만 아르바이트 사원 아가씨에게 제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일이 바빠 많이 애기는 하지 못했지만 마음씀씀이나 종교등등 제 마음에
꼭 들더군요..오늘 저녁 저보다 조금 일찍 퇴근했는데
차가 끊겼다면서 집에 가는 방법을 잘모르겠다고 상사에게 전화를 했다더군요.
상사의 특명으로 같은 방향이니 잘데리고 가라길래 부랴부랴
나갔더니 그녀가 추위에 벌벌떨고 있더군요.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요 하는데... 차가 없는 제 자신이 참 미웠습니다.
어쨋든 그녀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오는 길에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 주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에게 미안한지 괜찮다고 하더군요.
집에 도착해서 잘도착했냐는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덕분에 잘왔어요...알바가 끝나가니 마음이 이상해요...
정들었나봐^^ㅋ"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정말이지 행복한 밤입니다.
올해는 정말 장가를 꼭 가고 싶습니다. 잘되겠죠? ^^ㅋ
참고로 저보다 한살 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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