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공장에는 공장안에 커다란 난로가 있는데 거기서 쓰래기를 태운담니다..

그외 쓰레기는 쓰래기봉투에 담지도 않고 일반 커다란 봉투에 넣어서 버리더군요.



주택가가 아닌 공단이다보니 속이 살짝 보이는 봉지에 넣어두기만 하면

수거해 가더군요..



하지만 안되겠다 싶어서 100리터짜리 봉투를 구입해서

공장휴게실에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무실에 분리수거 를 할수 있도록 했는데.. 최저가로 했습니다

천원상점에서 파는 라이터로 녹여 붙이는 고리를 사서 벽에 붙이고

비닐 플라스틱 과 캔 유리 이렇게 2종류로 써서 붙인다음에

그 고리에 마트에서 50원 주고 사온 봉투를 걸어 놓았습니다.



어차피 사무실에 있는 쓰래기통도 공장난로에서 태울텐데..

(어떤것이든 일단 태우는것 자체도 불법일 공산이 크긴하지만요;;)



사무실에서는 철저하게 종이류 같이 태웠을때 나쁜가스가 안나오는 것들만

쓰래기통에 넣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니까 쓰래기통만있을때 보단 좀 난잡해 보이긴해도

제눈엔 훨씬 보기 좋더군요 ^_^



마트 봉투는 크고 질겨서 찢어지지 않는한 무한 사용이 가능하겠죠



이제서야 분리수거에 대한 기본이 좀 잡혔나 싶었는데 기사님 한분이 오시더니

비닐을 담아둔 봉지를 보곤 밖에서 태우자고 하시네요 ㅠㅠ 헐~



전 그거 태우는거 아니에요~ 그거 태우면 나쁜게 많이 나와서 해로워요~

라고 했지만..



그것보다 더한것도 태워보셨다며 못내 아쉬운지 그냥 나가시더군요



여기가 말끔하게 정장입고 출근해서 사무를 보는곳이 아닌 철근을 짜르고

가공하고 배달하는 곳이다보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다소 떨어진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공장 하나하나 모두 기초적인 분리수거만이라도 철저하게 한다면

제가 사는동안에는 별차이 없을지 몰라도 미래에 제 자식들에겐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와싸다 회원님들은 모두 환경을 중요시 하시겠지만 저스스로는 더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려봄니다~

우리모두 분리수거 잘하자구요 ㅎㅎ



p.s 건전지 분리수거함은 기초중에 기초인거 아시죠? 동사무소 같은데 가면

수집함이 있담니다 거기에 우르르 넣으시면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