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당한 경우를 겪어서 질문드려봅니다.

기존에 하던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일(부동산중개업)을 시작하려는 과정인데요..

개설등록 신청을 하려고하니 건축물용도구분이 세분화되어서 변경신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1종근생 -> 2종근생)

도면이 대부분 구청에 등록이 되어있으니 간단한 서류한장으로 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

이를 처리하기위해 구청 도시관리과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해당건물이 구청에 도면이 등록되어있지 않고, 건물주에게 도면을 요청하니 분실했다고 합니다.

도면을 재작성하자니 생각치못한 비용이 들어가기에 구청에 사정을 얘기하고 다른방법이 없는지 문의해보아도 이전에 도면이 등록이 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새로만들어서라도 제출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결국 비용을 꽤 들여서 건축사설계사무소에 의뢰해서 작성을 해서 제출을 했는데

자꾸 꼬투리를 잡고 다시 작성해오라고 하네요..

두번이나 설계사무소에서 수정을 해서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제출을 했는데

오후에 또 설계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구청직원이 예전에 등록된 해당건물의 도면을 찾았는데, 이번에 작성한 것과 맞지않기 때문에 또 수정을 해서 제출해야한답니다.

결국 오후늦게 서류를 다시 재접수 하고 나서.. 구청직원에게 없다던 도면이 도대체 어디서 나왔냐고 말을 하니까 여자분이신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째려보더군요..

설계사무소직원이 당황해하더니 저를 말리고 밖으로 데리고나와서 절대 따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해서 그냥 속으로 삭히고 말았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해서 참을수가 없네요..

도대체 이게 무슨경우입니까? 설계사무소에는 이미 비용지불을 다 한 상태이구요,

처음부터 도면을 찾아주었으면 쉽게 처리되었을일을 1월 한달을 꼬박 다 까먹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처리기간이 7일 + 개설등록처리기간 7일 해서 앞으로 보름정도를 꼬박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모든게 다 완료되고 나서 이 구청 직원에게 제대로 한번 따져보고자 합니다.

사과가 없으면 신문고등에 민원도넣어볼 생각이구요..

업종특성상 이렇게 해서 차후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

제가 상황파악을 잘못하고있는건 아닌지...관련해서 잘 아시는 회원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