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워낙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청주에서 강릉으로 시집을 와서도 , 강릉에서 사귄 친구들이 많고...
고향인 청주에는 친구들이 아주 많죠...동네친구부터 대학동창 , 또 직장 다닐때 친구분들..
그런데 , 집사람 친구들이 놀러 오시면 , 제가 같이 놀아줘야 합니다..
그 친구분들 남편들과도 놀아 드려야 하고...
그런데 제가 좀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사람 만나는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성격입니다.
물론 친해지면..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만큼 살갑게 구는 면도 있습니다만..
오늘 또 청주에서 친구분이 놀러 오셨다고 하더군요..
같이 저녁식사 하자는 집사람 제의를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집사람에게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구요..
집사람 친구들과 함께 시간보내고 하는 것이 제겐 고역입니다..
불편하고 , 어색한것이 싫어서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것은 압니다만...
제 성격이 문제인지...답답하네요.. -_-
사실..예전에 집사람 친구 남편과 용평콘도에서 하루밤 같이 보낼 기회가 있었는데..
얼마나 말이 많고 , 주접을 떨어대는지...
집사람 친구 남편만 아니었으면..몇대 처박아 주고 싶었던 추억도 있습니다만,,
그때 정신적 데미지가 너무 컷는지 ,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사람들 이외에는 더 이상
교류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집사람 삐지면..오래가는데...걱정입니다..
제 성격이 문제 일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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